아들의 편지

온유한 사람

안규수 2016. 11. 29. 18:1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이찬수 목사님의 <당신이 회복해야할 진짜 능력은?> 이라는 제목의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얼마 전에 안양시 기독교연합회와 안양시의 합의를 통해,
밤 11시 이후에는 안양 상가의 붉은 십자가 불을 다 끄기로 했다는 기사를 봤다.
그뿐 아니라 낙후되어 붕괴 위험이 있는 십자가 종탑도 다 철거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 각 신문마다 온통 칭찬 일색이다.
심하게 말해서 “교회가 이제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는 논조이다.
어느 일간지는 이 기사에 대한 머리기사로 “빛 공해, 십자가 불빛 꺼진다”라고 달아놓았다.

어쩌다가 우리 주님의 십자가가 공해가 되어버렸는가?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

악했던 우리를 온유한 존재로 훈련시키신 그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이 땅에 선포해야 한다.
상가 건물 높이 붉은 색 십자가 불빛을 밝혀놓는 것,
남산에서 내려다보면 온통 붉은 십자가가 대한민국을 점령한 것 같은
그 광경을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향력이겠는가?
우리가 가져야 할 영향력은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비록 힘도 없이 권력도 없이 광야로 쫓겨난 모세 같은 존재지만,
우리에게 있는 단 하나, 조련사 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온유한 존재로 훈련되어
그 온유함이 세상의 완악함을 이기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영향력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바로 이 부분에서 실패해왔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붉은 십자가 불빛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광대하심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완악했던 우리를 온유한 존재로 훈련시키신 그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이 땅에 선포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손에 훈련된 하나님 사람의 온유함이
세상의 완악함을 이기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며, 교회가 회복해야 할 진짜 영향력이다.

우리가 세상을 향한 진짜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온유의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

모세의 온유함이 바로의 완악함을 이긴다는 사실을 우리가 먼저 경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님을 사모해야 한다.
온유는 내 안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십자가를 더 가까이 붙잡아야 한다.
인내와 온유의 결정체인 십자가 정신이 내 안에 더 깊이 각인될 때
온유의 능력이 살아날 것이다.

내게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조차 배려와 호의를 베푸는 것이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정신이다.
바로 이 태도가 우리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태도 아닌가?

성령의 사람은 결코 완악할 수 없다.
주님의 교회 역시 결코 완악할 수 없다.
성령의 사람은 무엇보다 온유의 사람이다.

크리스천 중에도 그 기질이 여전히 완악한 사람들이 있다.
아무것도 아닌데 혈기를 부린다. 그런 완악함을 볼 때 나는 그 사람을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령의 사람은 온유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이 완악함을 벗고 온유로 덧입혀지는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 바란다.
온유가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된다!  

<삶으로 증명하라, 이찬수> 중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 마태복음 11장29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5절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골로새서 3장 12~14절

주님, 제 안에 거친 야성을 주님의 손길로 다듬어주소서. 
주님의 온유함이 제 안에 회복되기 원합니다. 
혈기와 능력으로 세상의 완악함에 대적하지 않고 십자가의 사랑과 인내의 온유함으로 승리하겠습니다.


자신의 그릇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
아니 , 그만한 자격은 된다고 생각하나요 ?
아니 , 받을만한 자격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지금 밖에 비가 옵니다
아무 그릇이나 들고 나가 받아보십시오
그 그릇만큼 빗물이 담길 것입니다
어떤 대가도 어떤 자격도 상관없이 말이죠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
당신을 향한 사랑은 그만큼 부어집니다
당신이 원하고 바라는 만큼 ..
아니요 , 당신을 사랑하는 그 사랑만큼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요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16세기에 로마 교황청은 스위스 용병을 근위대로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카톨릭에 불만을 품은 신성로마제국이 불시에 교황청을
공격했습니다. 2만 명의 병사들이 교황청에 쳐들어왔을 때 스위스 용병 근위대는 189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2만명을 상대로 도망치지 않았고 끝까지 싸우며 교황이 피신할 시간을 벌었습니다.
이 전투로 스위스 용병은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고, 
그 신뢰는 시계와 같은 정밀공작기계에 대한 믿음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교황청 은 스위스 용병들만 근위대로 고용합니다.

주식시장이 처음으로 생긴 네덜란드는 각 나라의 교역물품을 대신 운반해주고 
이익을 챙기는 무역업으로 유명했습니다.
한 번은 러시아로 곡물을 운반하는 도중 빙하에 배가 침몰해 선원 전원이 굶어죽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운반하던 곡물에는 조금도 손을 대 지 않았습니다. 
이 침몰된 배가 발견되면서 네덜란드 상인은 신뢰의 상징이 됐고, 
17세기에 가장 강력한 나라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신뢰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한 명씩 늘어날 때에 기독교의 체면과 신뢰는 다 시 회복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양심과 성품을 가꾸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어렵고 힘들어도 정직한 양심을 지켜가게 하소서!
아주 작은 예절과 도덕부터 어기지 말고 지켜나가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