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네 눈물은 능력이 많단다

안규수 2016. 12. 15. 09:2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호치민은 며칠째 해를 보지 못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론 제법 쌀쌀하네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송준기님의 <눈물의 시간을 보내는 당신에게> 라는 제목의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형제들은 주로 아빠가 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묵상하게 된다. 
나도 아빠가 되고 나니 그랬다.

특히 신생아의 울부짖음은 경이로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기하게도 내 아이의 그 많은 울음소리들이 모두 다르게 해석이 되었다. 
영아 전문가나 발달심리학자가 아닌데도 마음을 쏟았더니 울음의 의도가 마음으로 느껴졌다.

아이가 울 때마다 뭐든 하다 보니 어느 순간에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응애~!”가 있는지 딸을 키우면서 배웠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인생의 눈물을 살피신다.
그전에는 알 수 없었다. 아저씨 귀에는 들리지 않던 것들이 아빠 귀에는 들렸다.

우는 내용도 다양하다. 
눈이 부시거나, 온도가 맞지 않거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어딘가 아프거나, 
엉덩이가 습하거나, 목이 마르거나, 배가 고프거나 등등.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울기도 한다.

하늘 아버지를 보라. 

내가 울 때 함께 우시고(요 11:35), 나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며(시 18:6, 106:44,45), 
내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모든 대가를 다 치르고 구원을 선물하셨으며(롬 5:8), 
한 여인의 눈물에도 전심으로 응답하셨던 분(삼상 1:20)이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인생의 눈물을 살피신다. 
온 생각을 집중하고 온 영혼을 쏟아 자신의 전부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시기까지 사랑하사 
기도의 자격까지 부여하시며, 우리의 눈물의 부르짖음을 다루고 계신다.

부르짖음을 통해 아빠 하나님이 모두 주셨다는 믿음을 깨워 담대함으로 일어나라.

사랑하는 아이에게 

나는 네가 눈물을 흘리던 순간들을 수도 없이 보아왔단다. 
네가 울면 나도 운단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단다.

네가 소리치며 울 때, 내 가슴이 저려온단다. 
혹여 울면서 “아빠”라고 부르기라도 하면 정말 너를 돌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단다.

네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며 왜 우는지 살펴보는 것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어. 
나는 네 아빠니까, 네가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니까, 
세상에서 네 아빠는 나 하나뿐이라서 네 눈물을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단다.

사랑하는 아이야 그래서 네 눈물에는 능력이 많단다. 
네 눈물은 내 모든 관심과 주의를 빼앗을 수 있고, 내게서 무엇이든 가져갈 수 있고, 
이 아빠가 너만 바라보게 할 수 있는 것이란다.

네 눈물은 능력이 많단다. 
네가 아직 말을 잘 못하는 것을 내가 알고, 이해하고, 게다가 늘 옆에서 돕고 있으니 염려 없단다. 
네가 처한 상황을 직접 다 설명하지 못해도, 심지어 자신의 고통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아빠는 알 수 있단다.

네가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어도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단다. 
아빠가 네 울음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야. 네 소원과 상황과 네 눈물의 원인을 아빠가 살피고 있단다.

무서워마라, 송준기 / 규장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편 126편 5절, 6절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 역대상 28장 9절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 예레미야애가 3장 26절

사랑하는 주님, 일상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오늘도 저희가 함께하심을 고백합니다. 
청컨대 주님께서 주시는 이 생명의 씨앗이 준비된 땅에 생명으로 심겨져 귀한 생명의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이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의 사람들을 준비시켜 주소서. 
주님 함께하여 주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잠 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 를 격동하느니라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 때문에 많은 손해를 봤 습니다.
어느 날 화를 다스려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편지에 쓰고 사흘간 곱씹으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분석한 뒤, 화의 강도가 적당한지 생각하고, 미덕을 베풀 수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처음 쓴 편지는 대부분 찢어버렸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이런 방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를 표현 하는데 
아주 효율적이어서 ‘마크 트웨인 테라피’라는 것까지 생겼습니 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다음의 질문을 통해 먼저 원인을 분석하는 것 이 ‘마크 트웨인 테라피’의 핵심입니다.

1.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인가?
2. 그 이유는 제 3자가 보기에도 타당한가?
3. 상대방에게 바라는 반응은 무엇인가?
4. 상대방이 그런 반응을 보이려면 내가 무얼 해야 할까?
5. 상대방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가?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제대로 화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감정에 휘둘려 용서와 사랑을 잊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마음을 품고 여유를 갖고 생각할 시간을 먼저 가지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모세와 같은 온유함과 선한 성품을 품게 하소서!
아무리 화가 나도 최소 1분은 참고 생각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