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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계속하십시오

안규수 2017. 2. 7. 18:1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며칠째 감기로 인해 저조한 컨디션이지만,
그 동안 건강함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새삼 깊이 느끼게 되니~ 더욱 감사하네요.^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마틴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뜻일까?> 라는 제목의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히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새로운 문제와 맞닥뜨리며, 
더는 기계적으로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살지 못합니다. 
새로운 고찰,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물음이 생겨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먼저 자신에게 묻습니다. 
“내 직장이나 일이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가?”

이 부분에서 고민에 빠졌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을 예로 들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초에 읽었던 루이스(C.S.Lewis, 1898~1963)의 글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당시 루이스가 그리스도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루이스는 옥스퍼드대학의 영문학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되자마자 영문학 교수노릇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자문했습니다.

“영문학이 기독교 신앙과 무슨 상관이 있고, 영적인 삶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그는 영문학 교수를 포기하고 특별히 신앙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이끄심을 넘겨짚지 마십시오.
이와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틀림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초기에, 사람들은 특별히 신앙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경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라고 가르치며, 
이 가르침은 일반 문화에 적용됩니다. 
신앙적이지 않은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입니다.

일반 문화의 자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이런 일의 한계를 늘 인식합니다. 
그러나 루이스가 깨달았듯이 그의 느낌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문학 교수 자리를 계속 지켰습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이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미술, 음악, 삶의 다양한 영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물론 나쁜 일이라면 그 무엇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합니다. 
따라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이 이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나쁜 일이 아니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이끄심을 넘겨짚지 마십시오. 
다시 말해, 가만히 앉아 “이 일을 하는 게 옳은가?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고 자문自問부터 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일을 계속하십시오.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막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넘겨짚지 마십시오. 
이론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지 마십시오. 
문제를 만들어내지 마십시오. 
자신의 삶을 계속 사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삶을 계속 사십시오.

고린도전서 7장 20절의 가르침을 따르십시오.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이렇게 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과 제가 할 일입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을 항상 누리는 것입니다(빌 4:7). 
우리가 어느 자리에 있든지 그곳에 집중하면, 이끄심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과의 관계에 집중하십시오.

생수를 마셔라, 마틴 로이드 존스 / 규장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로마서 8장28절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21절~23절

오늘도 자녀의 길을 계획하시고 인도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오늘도 충성하는 주의 자녀 되겠습니다. 
이 마음을 주관하여 주옵시고, 주님과 함께 평강 가운데 거하는 하루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골 1: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 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세계대전 당시 에티오피아에 파견되었던 이탈리아인 펠리체베누치는 영국군에게 붙잡혀 포로가 되었습니다.
펠리체베누치는 아침마다 창살로 보이는 맑은 하늘에 우뚝 솟은 케냐 의 레나나봉을 보며 
포로의 몸일지라도 반드시 오르고 말겠다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펠리체베누치는 자신의 계획을 다른 포로들에게 말해주며 2명의 동료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음식으로만 버티면서 식량을 모았습니다. 
감옥 열쇠의 복제까지 성공한 그들은 미리 준비한 계획대로 감옥을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케냐의 산을 향해 떠났습니다.
가면서 맹수를 만나 위기에 처하고, 식량도 일찍 떨어져 배를 쫄쫄 굶 었으나 그들은 농담을 던지며 버텼습니다. 
포로생활을 과거형으로 말하 기로 정하고 절대로 그때를 그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레나나봉 정상에 섰습니다. 
목적을 달성한 그들은 다시 수용 소로 돌아가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탈옥이 아닌 레나나봉 등반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때의 경험으로 진정한 자유를 경험했고, 
나중에 풀려난 뒤에는 ‘정신 나간 포로원정대’라는 책을 썼으며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어도 결국 우리의 삶은 다시 세상에서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 체험으로 인해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성도의 본분을 기쁘게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달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 합니다.

주님! 험한 세상 속에서 성도의 본분을 다할 힘과 지혜를 허락하소서!
주님을 만난 뒤 나의 삶에 일어난 변화가 무엇인지 떠올려 보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