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말씀으로 기도하라
안규수
2017. 4. 4. 18:4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지용훈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라>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저는 200여 개국 400여 민족이 모여 살며, 한 해에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뉴욕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합니다.
또한 도시와 나라를 묶고 있는 악한 사단의 세력들과 기도로 영적전쟁을 치르기도 합니다.
특히 맨해튼의 월스트리트(금융의 중심)와 타임스퀘어(소비의 중심)에서는
돈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맘몬과 탐욕의 영을 대적합니다.
또한 브로드웨이에서는 문화와 예술, 미디어와 패션을 통해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들을 예배하도록 하는 사단의 궤계를 대적하는 영적전투를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브루클린에서는
장자 이스라엘을 향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암송하며 선포한 것은 평소에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제가 뉴욕에 와서 사역을 하는 현재의 모습은 2001년에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인
여호사밧의 노래하는 군대의 모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역대하 20장의 여호사밧 군대는 모압, 암몬 그리고 마온 족속,
즉 이방 세 나라 연합군이라는 적진을 향하여 노래하며 나아갔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그런 군대에 먼저 거룩한 예복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는 노래를 부르게 했습니다(대하 20:21).
그 노래는 바로 시편 136편이지요.
그러나 그들은 치열한 전쟁의 상황에서 시편 말씀이 적힌 악보나 두루마리 성경을 보면서 찬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시편 말씀을 암송으로 찬양하며 적진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들이 암송하며 선포한 것은 평소에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전쟁에서 승리를 체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 한 청년과 전도 훈련을 했습니다.
그 청년이 길에서 만난 한 미국인과 대화를 한 후, 제게 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지금 저 사람에게 창피를 당하고 오는 길입니다.
오히려 그에게 가르침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제가 전도지에 있는 것을 읽으면서 복음을 설명해주었더니,
그가 ‘너는 네가 확신하는 그 내용을 외우지도 않고 어떻게 나에게 선포하는 거지?
네 말을 신뢰할 수 없어서 더 이상 못 듣겠다’라고 하더니 가버렸어요.”
그때 저는 복음에 대해 확신하는 만큼 그 복음을 암송하여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암송되어진 복음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알 수 있었죠.
한국과 뉴욕의 전도 현장에서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제가 암송으로 선포하는 복음을 듣고 나서
울며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전도할 목적으로 성경을 암송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깨달아지자마자 그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싶어서 암송을 했고,
성령님을 더 잘 집중하여 바라보고 싶어서 ‘성령’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성경구절을 모두 뽑아서 암송했습니다.
그런데 암송된 말씀들이 제 개인 신앙생활을 지탱할 뿐 아니라,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돌이키는 도구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영적전쟁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삶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룩한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소유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암송’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입니다.
평상시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기 위해서(롬 13:14) 성경을 암송하여
내 안의 성령님을 바라보는 훈련을 잘하게 되면 삶의 현장에서도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암송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자녀들만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단지 교회에서 어떠한 절기에 치러지는 일회용 행사도 아닙니다.
성경암송은 모든 성도들이 매일 경험해야 할 자아부인 기도의 본질이요, 성령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라, 지용훈 / 규장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 역대하 20장 21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시편1편 2절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시편 19편 14절
주님, 외우지도 못하는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라는
성경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신 28:13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 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 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 켜 행하며
역사상 최대의 군사작전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아이젠하워 장군에게 한 기자가 ‘리더십’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아이젠하워는 서랍에서 긴 실을 꺼내놓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이 실을 당겨보십시오.”
기자가 실을 잡고 당기자 실은 줄줄 끌려왔습니다. “반대로 실을 밀어보십시오.”
기자가 열심히 실을 밀었지만 실은 앞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줄이 밀려 꾸불꾸불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이젠하워는 그제야 리더십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리더는 일을 하라고 미는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하자고 이끄는 사람입니다.
실로 직접 경험을 해보니 이해가 더 잘 되십니까?”
인터뷰를 한 기자는 어떻게 그토록 위험부담이 큰 규모의 작전을 두고
모든 군사들이 용감하게 아이젠하워를 따랐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훌륭한 리더를 둔 사람은 진정한 리더십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훌륭한 리더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 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누구인지, 그 분이 얼마 나 사랑하시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이끄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지혜로운 리더의 삶을 살게 하소서.
남을 탓하며 밀지 말고 먼저 실천하며 끌어주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