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아들의 편지<내가 널 쓰고 싶다>

안규수 2014. 1. 17. 13:3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어제 밤 호주 오픈을 보다가 일찍 잠에 들어서인지 이른 새벽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남국 목사님의 <내가 널쓰고 싶다>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요사이 비행기안에서 읽고 있는 책인데요, 요나서를 통한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고 있어 애독하고 있습니다. 


올 해 첫째 하람이가 고3인데 마침 모의고사를 봤다고 해서 내가 물었다.

"하람아, 모의고사는 어떻게 됐어?"

"그냥 수시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그래?"

그런데 하람이가 나중에 다시 말했다.

"아빠, 생각보다 모의고사를 괜찮게 본 거 같아요."

나는 하람이에게 이 말을 해 주었다.

"하람아, 나는 하나님께서 너를 이끌어 가신다고 믿고 있어.

그래서 네가 시험을 쳐서 점수가 잘 나왔는 지 못나왔는 지는 관심이 없어.

다만 네가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지에 관심이 있단다."


그렇다.

나는 시험 성적에 따라서 수시로 갈지 정시로 갈지 상황에 끌려다니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

하나님을 따라가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왜냐하면 누그든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붙잡으시기만 한다면 그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길을 가고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문제다. 

내가 문제다.

남편들이 문제다.

남편은 집안의 목사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티브부터 틀지 마라.

심방하라.

집은 가장이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 아니다. 

남편의 존재로부터 아내와 자녀가 위로와 기쁨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남편의 책임이다.

아내는 남펴에게 쟁쟁거리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못나도 남편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장이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섬겨야 한다.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자식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항상 자신에게 주목하라.

내가 문제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싸움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 말라.

하나님의 길을 놓쳤는 지 분간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을 바꾸시는 주체가 되시는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다.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욕심과 세상에 물들어 있던 가치관,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그 안에 교묘하게 숨어 있는 마음,

더 당당히 받으려고 했던 악한 마음이 있는 가?

그것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만 경배하며 주님만 따라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