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신뢰(Trust)
안규수
2017. 6. 20. 10:5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어제 간밤에 잠에서 깨어 기도하는 중,
요즈음 제 삶의 영역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보여 주셨는데요,
사랑과 긍휼
정직
인내
하나님의 주권과 인정
소망과 기대
감사와 평강
모든 관계에 이 가치들을 적용하라는 메시지이겠지요.
쉽지 않겠지만 기도로 구하며 누리는 저와 모두의 삶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CGNTV의 다큐 2편을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총 7편인데요, 현재는 2편까지만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이시온님의 <천개의 심장> 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나의 첫 선교지, 내가 보고 싶은 사람들이 사는 땅 케냐에 가는 나에게는 공항에 나와 배웅해주는 사람도, 파송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다 떨어진 손가방 하나, 옷가지 몇 벌, 신발 한 켤레, 성경책과 영어 공부를 위해 구입한 작은 카세트 한 대, 그것이 전부였다. 몸도 마음도 가볍다. 더 이상의 재산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내가 살아갈 땅을 밟는 순간에도 예수님, 오직 그 한 분만이 나와 함께하셨다. 그 동안 나는 신뢰의 훈련을 받았다. 신뢰,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오고 싶어 하시는 이유다. 예수님의 꿈은 우리가 문을 열 때 우리 안에 거하시겠다는 계시록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행복이 예수님이 해주시는 일, 즉 그분이 일하시고 역사하시고 응답하시는 것에 있다고 믿는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더 나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필요로 한다. 신뢰는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니라, 그분 자체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내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그분 앞에 머물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그것, 배고픔과 서러움과 고난이 닥쳐올 때도 여전히 예수님을 주목할 수 있는 마음이다. 영어성경(NIV)에는 ‘신뢰’(Trust)가 많이 나온다. 특히 시편에서 이 단어를 쓸 때 한국어 성경에는 ‘의지한다’라는 말로 표현되었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시 13:5) But I trust in your unfailing love; my heart rejoices in your salvation. 시편 13편은 다윗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눈물로 쓴 글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다윗에게 그 얼굴을 숨기셨다. 다윗은 하나님이 언제까지 그 얼굴을 숨기실 것인지, 그 고통이 얼마나 크고 아픈지 말하고 있다(1절).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 다른 어떤 아픔보다 그 어떤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고, 예배할 수 없고, 아무리 그분을 불러도 대답하시지 않는 고통이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했다. 다윗은 수많은 근심과 원수의 공격과 사망의 잠을 자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 사망의 잠, 내일이 없는 잠이다. 다윗을 대적하는 원수들은 호시탐탐 다윗의 목숨을 노렸다(2절). 다윗은 하나님이 그 중심을 보시고 선택한 사람이다. 이 땅의 어느 인물보다도 뛰어나게 하나님의 이름을 빛냈던 사람이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분의 얼굴을 숨기셨다. 그리고 그를 죽음 직전의 상황까지 내모셨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간절함도 외면하셨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다윗의 많은 시편은 애통하고 상한 마음 가운데 쓰여졌다. 다윗의 위대함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오직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노래한다는 것에 있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했다. 이러한 신뢰는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 만들어 놓으신 거다. 그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 안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은 그 안에서 다윗을 꺾으시고 다듬으시고 흔드신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 다윗은 철저히 사망의 잠을 경험한다. 다윗 안에 있는 세상의 가치와 종교적 행위 그리고 자신의 생각, 신념, 의지, 힘도 하나씩 희석되어져 간다. 그곳에서 다윗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난다. ![]() 하나님의 친구 다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하나님은 다윗을 자랑스러워 하신다. 이제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다윗을 신뢰하시고, 다윗도 하나님을 신뢰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리와의 신뢰관계다. 나는 그 신뢰를 배우는 학교에 학생으로 입학했다. 이 학교의 선생님은 성령이시다. 신뢰는 삶과 삶이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예수님의 삶과 나의 삶. 케냐의 낯선 땅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천개의 심장, 이시온 /규장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 시편 32장 10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6절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 요한복음 16장 13절 주님, 제 삶의 모든 순간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께 드려지는 삶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길 원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골 3: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일본에서 ‘비행청소년의 어머니’로 불리는 오히라 미스요가 수많은 청 소년들을 만나고 가정을 분석하며 깨달은 지혜를 담은 ‘올바른 자녀 교 육의 10가지 비결’입니다. 01.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02. 착한 사람, 착한 일에 대한 강요는 하지 말아주세요. 03. 가정이 자녀의 휴식처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04. 자녀의 말을 일단 믿어주세요. 05. 부모가 자녀의 편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06.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세요. 07. 자녀 앞에서는 초조한 모습을 보여주지 마세요. 08. 잘못을 저질렀을 땐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세요. 09. 자녀가 혼자 고민하지 않게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10. 행동이나 표정으로 구조신호를 보낼 때 민감하게 반응하세요.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기업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를 소중히 잘 키우고 보살피는 것은 중요한 의무이며 사역입니다. 위의 비결 중 내 자녀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은 몇가지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부족해서 자녀에게 상처준 일이 있다면 어느 것을 변화시켜 야 할지 돌아보십시오. 자녀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기도하며 양육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총애를 받으며 살게 하소서. 자녀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내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www.naboo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