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예수와 하나가 되라

안규수 2017. 7. 27. 21:0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요즈음 호치인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는 한국의 장마같은 분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호치민의 이런 차분한 모습은 자주 보기 힘들기에~ 이 또한 감사하네요.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유기성 목사님의 <이해할 수 있으면 은혜가 아닙니다> 라는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안식년 중 댈러스에서 지낼 때 교제했던 
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님의 책을 읽다가 은혜로운 부분이 있어서 그대로 옮겨드립니다.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오크힐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지난해에 댈러스를 방문하여 설교했습니다. 
그 설교를 듣다가 큰 은혜를 받고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은 텍사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동네 연못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열 살이 되던 해, 삼촌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삼촌은 어린 맥스를 데리고 태평양이 보이는 산타 모니카 해변으로 갔습니다. 
넓은 백사장과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다를 보고 어린 맥스는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1,000번을 뛰어들어도 파도는 1,000번을 받아주었습니다.
맥스를 가장 감동시켰던 것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였습니다. 
그 많은 물이 대체 어디로부터 오는지 계속해서 맥스에게로 밀려왔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물끄러미 쳐다보던 맥스는 삼촌을 보면서 조용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삼촌, 파도가 계속 밀려와요.”
맥스는 충격을 받은 듯했습니다. 그때 삼촌이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맥스, 너 그거 아니?”
“뭐요?”
“오늘 밤에 와도 파도가 계속 계속 밀려온단다.”
맥스는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농담하지 말아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이 있을 수 있어요? 말도 안 돼요.”

삼촌은 또 물었습니다.
“맥스, 너 그거 아니?”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흥분한 맥스가 뭐냐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1,000년 전에도 이 파도는 똑같이 밀려왔단다.”
눈이 휘둥그레진 맥스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맥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삼촌은 또 한 가지 신기한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스, 너 그거 아니?”
또 놀랄 일이 남았느냐는 표정으로 맥스는 삼촌을 쳐다봤습니다.
“우리가 다 죽고 난 1,000년 후에도 이 파도는 계속 밀려올 거야.”

맥스는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표정으로 넓은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넋을 잃고 쳐다보았습니다. 
그러고는 삼촌에게 물었습니다.

“들어가봐도 돼요?”
“그럼!”

신이 난 맥스는 온몸에 모래를 묻히고는 파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순간 밀려오는 파도가 맥스를 덮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온몸의 모래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맥스는 다시 모래사장으로 나와 모래를 더 묻혀서 파도에게로 뛰어갔습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파도는 더 큰 팔을 벌려 맥스를 덮치고 지나갔습니다. 
1,000번을 뛰어들어도 파도는 1,000번을 받아주었습니다. 맥
스는 그날 진종일 멈추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와 그렇게 놀았습니다.

자기의 어릴 적 경험을 한참 신나게 이야기하던 루케이도 목사님이 잠시 침묵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쳐다봤습니다. 
침 넘기는 소리조차 크게 들릴 정도로 예배당이 조용해졌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와 같아서 1,000번을 넘어져도 우리를 향해 다시 밀려옵니다.” 
그 순간 마치 그 큰 예배당에 하나님의 은혜의 파도가 정말 밀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그 은혜에 압도되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은혜를 받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의 파도가 계속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의 파도 앞에 서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제가 지난주에 또 넘어졌….”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의 용서의 파도가 우리를 덮치고 지나갑니다.
“하나님, 제가 지난주에 죄를 지었단 말….”
다시 하나님의 은혜의 파도가 우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를 씻기고 지나갑니다.

그렇습니다. 이해할 수 있다면 은혜가 아닙니다. 
가늠할 수 있는 크기라면 은혜가 아닙니다. 예상했던 반응이라면 은혜가 아닙니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을 거야’ 하고 생각할 때도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의 파도는 우리를 향해 밀려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머리로도, 지식으로도, 경험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와 하나가 되라유기성 / 규장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1서 4장 19절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디모데전서 1장 14절

제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을 알지도 못할 때에, 저를 먼저 사랑하사 구원해주신 그 은혜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여 오늘도 무너졌지만, 그래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그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에 파도에 오늘도 뛰어듭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은혜에 깊이 잠기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눅 6: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이었던 김형모 전도사는 10대들이 다른 무엇보다도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 이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10가지 수칙을 만들었습니다.

01. 소리를 지르거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말라.
02.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라.
03. 상대방의 약점을 같이 공격하지 말라.
04. 비판을 받았다고 처지를 비관하지 말라.
05. 상대방의 말이 끝날 때까진 화제를 바꾸지 말라.
06. 내 잘못이 분명하다면 일단 사과하라.
07. 상대방의 주장을 듣고 있다는 경청의 자세를 보여라.
08. 비판으로부터 받아들일 점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09. 진중한 조언이나 충언을 말장난으로 받지 말라.
10. 어떤 비판도 확대해석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비판에 무작정 상처 받기보단 나를 돌아보는 수단이라 여기고 객관적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남을 향한 비판을 멈추더라도 나를 향한 비판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쓸데없는 비판에 상처받지 않고 유연히 흘려 보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롭게 비판을 극복하며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남을 비판하지 말고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익명이 보장되는 곳에서도 비난과 비판을 삼가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