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그대로 순종하겠습니다
안규수
2017. 12. 7. 16:1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새벽 기도하는 데 이런 마음을 주시네요~
하나님의 성품을 (객관적으로) 더 알아가고 (하나님의 속성~ )
하나님의 마음을 (주관적으로) 더 깨달아가고 (하나님의 나를 향한 사랑~ )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적으로) 더 신뢰하며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길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도 유기성 목사님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라하라>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 사 31:6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면 급하고 어려운 일 앞에서는 대책 없이 무너집니다.
오늘 말 한마디조차 주의 인도를 받고, 어떤 일 하나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주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 “내게 말씀하신다”, “나를 인도하신다”라고 고백할 수 있고,
이렇게 매일의 삶 속에 간증이 있고, 이렇게 일상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사람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자고 해도 믿어지는 것입니다.
“주님, 알았습니다”라는 말인즉 “그대로 순종하겠습니다”
개인과 가정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야 나라와 민족의 문제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도 기도가 안 됩니다.
내 문제도 해결이 안 되는데,
내 매일의 삶 속에서도 만나지 못한 하나님을 도대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은퇴하신 미국 선교사님 한 분이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을 만나 한국말을 배울 때
참 알아듣기 힘든 말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알았습니다”라는 말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국 사람들이 “알았습니다”라고 할 때는 두 가지 의미가 있더랍니다.
하나는 “무슨 말인지 말하는 내용을 알아들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그대로 순종하겠다”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에게 어떤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이 “알겠습니다”라고 하면 무슨 의미인지 도무지 헷갈리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알았다고는 하는데 그냥 말을 알아들었다는 식으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꼭 그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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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알았어요.”
“아유, 알았어요, 네.”
“이런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알았다는 것이 그냥 내용 파악이 됐다는 것으로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주님이 내게 말씀하시면 “주님, 알았습니다”라는 말인즉 “그대로 순종하겠습니다”라는 분명한 말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비로소 우리의 믿음이 커지는 것입니다.
편안할 때, 어려움이 없을 때가 좋은 것 같아도 그런 때가 오래 지속되면 믿음의 힘이 다 없어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괜히 가시를 주시고 시련을 남겨두시는 게 아닙니다.
어렵고 정말 죽을 것 같은 고비를 만나도 다 지나고 보면 우리 안에 엄청난 믿음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편안할 때 스스로 조심해야 됩니다.
내가 이렇게 편안할 때 오히려 맥없이 무너지는 나약한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매일 믿음의 실험을 해보십시오.
편안한 가운데도 믿음의 싸움을 싸울 일은 매일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유기성 / 규장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 요한복음 14장 27절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장 11절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 로마서 12장 11절
오늘도 내 일상생활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하루를 지내는 오늘의 일 가운데서
하나님께 귀 기울이고 주님께 순종하며 오늘도 주님의 인도를 받아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의 일상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저희가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주님께 주목하겠습니다. 주님께 귀 기울이겠습니다.
주여, 이 시간에 지시해주소서. 말씀해주소서. 오늘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잠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살다보면 생각지 않은 일로 사과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사과한다고 해서 그 사과가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것이 아니어서 오히려 역효과를 볼 때가 있습니다.
서울대 정신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사과에는 4단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1단계는 ‘무작정 사과’입니다.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그냥 ‘미안해, 잘못했어’라고만 말하는 무성의한 사과입니다.
●2단계는 ‘인정의 사과’입니다.
다른 핑계를 대지 않고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한 차원 높은 사과입니다.
●3단계는 ‘반성의 사과’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더하는 것이 반성의 사과입니다.
●4단계는 ‘보상의 사과’입니다.
3단계까지 사과를 하고 사과의 의미를 담은 작은 선물이라도 하는 것이 사과의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사과는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고, 실제적인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형제를 업신여기지 말고 잘못은 선뜻 인정하며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가 사람들을 진실하게 대하게 하소서.
위 4가지 중에 주로 어떤 사과를 해 왔는지 생각해 보고 고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