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기도하라.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라

안규수 2017. 12. 12. 09:2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유기성 목사님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께 반응하는 믿음입니다. 
단순히 성령을 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고 성령께서 모든 것을 다 바꾸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이미 성령이 임하여 계신데도 우리가 무기력한 것은 성령께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구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성령께 반응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제게 깨우쳐주신 사건이 임현수 목사님의 석방이었습니다. 
임현수 목사님이 석방되신 후 제가 캐나다 큰빛교회 집회에 갔을 때 어느 성도님이 
“목사님, 기도는 간절히 했지만 솔직히 이렇게 석방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라고 고백하시며 
“이런 것도 믿음인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이분은 그동안 목사님이 석방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는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제까지 이렇게 매일 기도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정말 꿈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목사님이 석방되어 나오니까 
‘아, 내가 이렇게 될 걸 믿고 있었나?’ 생각해봤더니 그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풀려날 수 있을까? 진짜 풀려날 수 있을까? 남북 간에, 그리고 미국과 북한 간에 위기는 점점 심해지는데 
이러다가 돌아가시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까지 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석방되어 나오시니까 
이것도 믿음이었나 싶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님을 바라보는 이 믿음이 엄청난 믿음입니다.

이런 사건이 사도행전에도 나옵니다. 
야고보 사도가 순교한 후 이어서 베드로도 붙잡혀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진짜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교회는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를 통해서 베드로가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많이 모여서 기도하는 집의 대문을 두드리니 안에서 모여 
기도하던 사람들이 베드로가 풀려난 사실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살려 달라, 풀려나게 해달라고 기도해놓고 
막상 풀려났는데도 베드로가 살아 나왔다고 믿지 못한 거예요.

그럼 이 믿음은 도대체 무슨 믿음이죠? 
이런 믿음에도 하나님이 응답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기도에 대한 응답을 확신하지는 못했어도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기도한 것임을 깨우쳐주셨습니다.


임현수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할 때나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가 다 생각이 있잖아요. 
‘이건 안 되는 일이야, 이건 정말 끝난 일이야’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이성으로는 믿어지지 않고 안 될 일 같으니까 풀려날 것을 믿지 못했지만, 
도무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위해서도 성령께서는 계속 기도를 시키신 것입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내게 기도를 지시하시고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주님을 바라보면서 계속 기도한 것이지요.

주님을 바라보는 이 믿음이 엄청난 믿음입니다. 
무슨 일이 이루어질 거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지만 성령을 따라서 기도한 그 믿음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지금 성령님을 구하라는 것은 내 눈에는 도무지 안 될 것 같아 보여도, 
되고 안 되고를 내가 판단하지 말고 성령님이 주시는 지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문제를 생각해봅시다. 
통일이 될까 생각하면 머릿속으로는 복잡해요. 
여론조사를 해보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습니다. 
젊은 세대는 통일하고 싶지 않다고까지 해요. 통일이 되더라도 문제가 한둘이 아닐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와 같이 계시고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그 주님이 지금 도대체 어떻게 말씀하시나요?

“기도하라.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라.”

통일이 될 것을 그냥 막연하게 기다리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라.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라” 하시잖아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지는 이제부터 이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이미 우리 안에 오셨고, 개인 상황이든 나라를 위한 문제든 우리의 모든 상황에 대해 성령님이 우리에게 지시하십니다. 
우리가 그것에 순종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유기성 / 규장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 이사야 32장 15,1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 로마서 8장 26,27절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 에베소서 6장 18절

하나님, 우리가 깨어 기도하고, 기도해야 될 때 기도하고, 정말 정신 차려 구할 때 기도하려면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 시간에 성령님, 이끌어주옵소서. 나의 모든 삶 속에서 성령을 따라 행하게 해주옵소서. 
오늘도 내가 말할 것, 행동할 것, 누구를 만나고 시간을 보내는 모든 것에 성령의 이끄심을 받게 하소서. 
아무리 다급한 일이 생겨도 성령님은 반드시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나가게 해주소서.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니” 아멘. 
주여, 이 말씀이 내게 이루어져 나로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모든 일을 성령으로 행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막 2: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수만 명이 모인 대형 공연장의 한 공연 모습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삐에로 복장의 한 남자가 등장을 하더니 작은 업라이트 피아노에 앉아 건반을 마구잡이로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갑자기 무대의 어두운 곳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자리에서 악기를 든 채 잠든 연기를 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놀라 깬 그들은 엉터리 연주를 하다가 차차 호흡을 맞추며 음악을 연주합니다.
음악은 일반 클래식을 신나게 편곡한 곡이었는데, 객석을 채운 어린이, 청년들은 갑자기 야광봉을 꺼내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무용수가 나와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공연은 15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 모습입니다. 
‘클래식은 어렵다, 젊은 관중들은 클래식을 지루해한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변화의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매 공연은 젊은이들로 항상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본질만 지킬 수 있다면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회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결국 예배가 있어야 하며, 모임의 목적과 경배의 대상이 결국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주님을 더 널리 전하게 하소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친화적으로 발전시킵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