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아들의 편지<광야와 나그네>

안규수 2014. 2. 19. 08:5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 결혼 19주년을 맞아 아내와 아아들과 조촐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이 날을 기념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커플룩으로 은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를 하나씩...^0^ 

전 태어나 처음으로 목걸이라는 것을 해 봅니다.  


내년이 20주년인데...

어떻게 뜻 깊은 이 날을 기념할까 벌써 부터 마음이 설레이네요~ ^0^ 

사실 5주년, 10주년 때 여행을 하자는 약속을 한 번도 못지켰거든요.



성경속의 숱한 신앙의 선조들에게

광야는 축복이었듯이,

우리 앞에 놓였있는 

척박한 광야와 같은 환경과 삶은

감추어진 축복입니다. 

진흙속의 진주처럼...^0^ 

내가 지나온 광야...

내가 지금 서 있는 광야...

내가 앞으로 지나가야 할 끝없는 광야를...

사모하는 이유이겠지요. ^0^ 


제 개인적으로

광야(삶)와 나그네(나)라는 표현을 너무 좋아합니다. 

본향을 향해 광야를 걸어가는 나그네...^0^ 



하나님은 당신이 쓰시기로 작정한 

다수의 인물들을 광야로 몰아가셨다. 

그곳에서 그들을 만나주셨고, 그곳에서 그들을 훈련시키셨다. <내려놓음 365묵상, 이용규>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_ 히 11:38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으로 불렸지만, 

그가 가야 할 곳은 복 없는 광야 땅이었다. 

그곳에서 방랑하며 하나님을 경험하며 

그렇게 그 땅에서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내려놓음 365묵상, 이용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_ 창 12:1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명기 8장 14절~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