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규수 2018. 3. 15. 08:5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어제 밤엔 많이 피곤해서였던지 일찍 잠에 빠져들었네요. ^0^ 

'감사하는 생활'이 건강의 중요한 비결임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선교지에서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 
“목사님, 우리 사모가 십자가여서 더는 선교를 못하겠어요. 
교단에서 이혼을 막고 있지만 이혼하지 않고는 절대 선교 못하겠어요.”

내가 물었다. “선교사님, 진짜 사모님이 십자가입니까?” 
“왜 내 말을 안 믿으세요? 진짜 사모가 십자가라니까요.”
목사님이 한쪽 팔을 걷어 올리자 큰 상처가 보였다. 
사모가 물어뜯어서 살점이 떨어져나갔다는 것이다. .

내가 말했다. 
“목사님, 그래도 사모가 십자가는 아니에요. 
‘하나님이 이혼해라’ 하면 이혼하는 게 십자가고 ‘끝까지 네가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고 그를 위해서 기도하라’ 
그러면 기도하는 게 십자가입니다. 
‘너 선교 못해도 괜찮아. 네 여자 하나 끝까지 인내하고 참아라’ 
그러시면 순종하는 게 십자가인 것이지 사모가 십자가는 아니에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십자가가 아니라 그 사람과 내게 닥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십자가다.

하나님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실 때, 절대로 하나님과 나는 떨어질 수 없다. 
주님과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 나라에 함께 갔고 또 이 세상에서도 주님은 성령으로 함께하고 계신다. 
그 성령께서 날마다 속삭이신다.

어느 날은 상대하기도 싫은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얘야! 상대하기 싫으냐? 인상 보니까 상대했다가는 손해만 보게 생겼냐? 
그래도 네가 만난 복음에 대해 한 번만 얘기하거라. 예수님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번 얘기 좀 해봐라.” 
그러면 그것이 십자가다. 나는 목회하면서 이런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다.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는 것이 십자가이다. 
하나님이 ‘세상으로 나가라’ 혹은 “아무리 여기가 천국이고 너희 교회가 싸우고 있어도 그곳으로 가라’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따라야 된다.

그런데 이 말씀대로 순종하는 데에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가나 혼인잔치 비유를 살펴보자.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 2:6-8)

발 씻고 손 씻는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니. 예수님이 거기에 축사를 하셨다는 말도 없다. 
“얘야, 네가 떠다 주면 이 물이 포도주로 바뀐다”라는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면 하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물을 떠다 주고 내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할 것이다. 
‘이제 난 죽었네.’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인은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든지 그대로 하라”는 말을 의지하고 
십자가를 지고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요 2:9).

순종할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된다.

죽을 각오를 하고 갖다 주었는데, 그것이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순종은 하인이 했다. 
그런데 포도주는 연회장을 비롯해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이 마셨다.

연회장과 하인의 차이가 있다. 
연회장은 포도주가 어디서 났는지를 몰랐지만 하인은 알았다! 
다시 말하면 순종할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만 사랑하게 되어 있다.

이제는 순종도 거래가 되어버려 내가 순종했으니 포도주도 내가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순종했는데 포도주의 맛은 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복이 우리에게 임한다.

우리는 하늘에서 온 사람이다. 
하늘에서 온 우리는 사도행전 2장의 삶을 향해 가야 한다. 
그 길이 쉽지는 않지만 이 말씀을 사도행전 시대에만 역사했던 골동품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한국의 교회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야 한다.

이 세상 살아가는 날 동안, 내가 받은 지극히 풍성한 은혜를 여러 세대들 가운데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삶의 현장 속에서 말씀하실 때마다 말씀을 들은 대로 행하면 된다.

그렇게 순종할 때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될 것이고, 
알면 알수록 하나님만 사랑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게 될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유기성,김용의,메노 칼리셔,이필찬,임석순 / 규장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23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브리서 5장 8,9절

제가 받은 이 풍성한 은혜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해서 내 안에 오신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그대로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그 열매를 내가 취하든지 취하지 못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는 축복을 바라며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36: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미국 국립건강관리소의 담당자 에머슨 박사는 감사와 건강이 연관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지원자를 모집해 A, B, C 세 그룹으로 나눠서 말과 행동에 대한 지침을 따로 주고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먼저 평소대로 생활한 C 그룹은 건강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건강이 좋은 사람은 여전히 좋았고, 나쁜 사람은 여전히 나빴습니다.
다음으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많이 한 B 그룹은 여러 건강 지표가 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부정적인 말과 행동에 집중한 A 그룹은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삶의 태도를 조금만 바꿔도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반복되는 실험을 통해 목격한 에머슨 박사는 
실험을 토대로 ‘감사하는 습관만으로도 몸의 면역력이 좋아져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그에 따라 행복지수도 올라간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서 불평도 나오고 감사도 나옵니다. 
그러나 그 중 어떤 감정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때에 삶의 모든 것이 더 좋게 변하기에 우리는 그 가능성을 믿고 언제나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매일 받은 은혜를 기억함으로 매일 감사하는 삶을 사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좋게 받아들이게 하소서.
요즘 불만스러운 어떤 일에 대해 주님께서 좋게 바꿔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