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하나님이 내시는 길
안규수
2018. 6. 25. 04:4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화창한 아침이네요~ ^0^
내 생각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심이 ~
얼마나 감사한지요~ ^0^
낙심과 좌절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늘 기쁨과 감사 그리고 기도가 충만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한홍 목사님의 <하나님이 내시는 길> 이라는 제목의 책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 시 119:69
악한 이들이 시인에 대해 중상모략을 하고 올무에 몰아넣어서 시인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고 좌절시켰다.
악인은 오랜 세월 계획했겠지만, 시인은 하루아침에 대책 없이 당했기 때문에 분노와 당혹감에 휩싸였을 것이다.
하나님을 원망하기 가장 좋은 바로 그때, 시인은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 시 119:75
악인들 때문에 억울하고 극심한 고난을 오랜 세월 겪고 있는데,
그 와중에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성실하심을 느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얼핏 이해가 잘 안 된다.
인생이 형통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것은 쉽다.
그러나 억울한 고난을 당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것은 정말 성숙한 믿음이다.
시인은 고난 속에서 지극히 깊은 신앙의 세계로 올라선 것이다.
상담 전문가로 유명한 데이빗 씨맨즈 목사님의 이야기이다.
그 아들이 3살쯤 되었을 때, 발이 비뚤게 태어나 정상적으로 걷기 어렵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의사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아빠가 30분씩 병으로 아이의 발을 잡고 밀어주는 것인데
아이가 아무리 고통을 호소해도 꾹 참고 그렇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보니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아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아빠 싫어, 아빠 밉다”를 외쳐댔다.
그래도 아버지는 눈물을 머금고, 이를 악물고 계속 치료를 했다.
십 수 년이 지나, 완전히 회복된 건강한 두 발로 자기 학교의 테니스 대표 선수가 되어
펄펄 나는 아들을 보며 아버지는 지긋이 웃고 있었다.
당시 아버지를 원망했던 아들은 지금은 항상 아버지에게 그때 일로 고맙다고 한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이런 고난을 허락하는지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알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믿기에 이해가 안 돼도 받아들인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심을 믿고 감사하며 담담히 고난을 겪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도 고통당하셨다.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나의 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는 절규를 들으시면서도
하나님은 그냥 예수님이 돌아가시게 해야 했다.
인류의 구원을 이루셔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도 하나님이 듣고 계시지만 그냥 겪게 하신다.
우리가 아직은 알 수 없는,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통한 인류 구원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의로우심을 보여줬듯이,
우리의 고난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는 하나님의 어떤 선하신 뜻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내시는 길, 한홍 / 규장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장 10절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11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 야고보서 1장 2절
어려움이 제게 다가올 때 주를 신뢰함으로 기도하며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끝까지 나아가게 하소서.
삶의 어려움이 있나요?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분명히 있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약 5:12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나폴레옹이 황제였던 시절 아내 조세핀과 함께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독재자인 나폴레옹을 환대하지 않았지만 룩셈부르크는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이에 감격한 나폴레옹은 당시 금화 1500개로 만든 장미꽃을 선물하며 약속을 했습니다.
“프랑스가 존재하는 한 매년 이 장미를 룩셈부르크에 보내겠소.”
그러나 나폴레옹은 몇 년 뒤 전쟁에서 패배한 뒤 유배가 되어
평생을 섬에서 보내다 생을 마감했기에 단 한 번도 장미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로부터 200년이 지난 1984년도에 룩셈부르크 정부는 나폴레옹의 약속을 빌미로
그동안 보내지 않은 장미 값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금액이 원금과 이자까지 합쳐 무려 3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고심 끝에 정중한 사과문을 보냈습니다.
200년 전 나폴레옹의 말 한 마디로 그렇게 많은 금액을 주고, 또 계속해서 매년 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때 유럽을 지배했던 황제의 약속이라 하더라도 사람의 약속은 절대로 믿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말과 약속을 너무 믿거나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약속만을 의지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누구에게 제 뜻대로 함부로 약속하는 교만함이 없게 해 주소서.
혹시 누구에게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정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