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물질에 지배당하는 세대
안규수
2018. 9. 11. 15:3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하나님의 법 곧 십계명은
물질이 아닌 하나님(제1~4계명)을
내가 아닌 이웃(제5~10계명)을
먼저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는 우선순위(가치관)에 대한 메시지임을 보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도 김창현 목사님의 <손해의 낭만>이라는 책의 두번째 나눔 <물질에 지배당하는 세대> 을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창조되었다.
세상의 제1권위는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고
제2권위는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인간이며 제3권위가 물질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만물은 왕이신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고
물질세계는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다스림과 통치를 받아야 한다.
죄는 이러한 권위의 질서를 파괴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우상으로 삼아 이용하고자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통치하고 다스려야 할 물질에는 종노릇하고 있다.
물질주의 세계관은 소유를 통해 풍성한 삶과 안전이 보장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 속에서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러한 삶을 누려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억압과 약탈, 착취와 심각한 빈부의 격차를 경험하여 살아왔다.
자연스럽게 하위계층은 계급이동에 대한 강력한 욕구가 일어났고, 이것은 혁명과 전쟁으로 이어졌다.
굳이 혁명과 전쟁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하위계급과 상위계급 간의 충돌과 갈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악순환과 사회적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여 강해지고 싶어한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하며 안전한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세대 가운데 하나님은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신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에 가장 풍성하고 생명력 넘치게 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당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히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신명기 11:8~9)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시대에는 율법으로 주어졌다.
율법의 핵심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 데,
첫째는 물질에 종노릇하지 말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는 물질주의 세계관 속에서 학대, 약탈, 거짓증거, 간음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웃에게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이루는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도록 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 안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율법 준수라는 행위를 기반으로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율법주의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나님을 이용해 강하고 부유한 나라가 되길 원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하나님과 더불어 우상숭배도 서슴지 않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가장 풍성하고 생명력 넘치는 삶의 길을
직접 보여 주기 위해 자신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온 것이다.
예수님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 가운데 가장 낮은 자로 찾아 오셨다.
하늘 보좌를 포기하시고 손해를 각오하고 오신 것이다.
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셨을까?
이 땅에 하나님의 질서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 손해, 즉 사랑과 섬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죄인들을 위해 내어주시며 높아지려는 세대에게 낮은 자의 삶을 명령하셨다.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세대에게 나누어 손해 볼 것을 요구하셨고,
강해지려고 하는 세대에게 약한 자를 통해 이뤄질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하셨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약 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이기주의에 빠지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1. 유별나게 주관적인 사람이 됩니다.
2. 지나친 우월주의에 빠집니다.
3. 자기도취에 빠집니다.
4. 자기애(self-love)에 빠집니다.
5. 세상적인 물질에 지나친 가치를 부여합니다.
이기주의가 위험한 것은 실제로 자기의 본 모습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어주고
그것을 가리기 위해서 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 삶을 서서히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신앙에도 이런 이기주의가 끼어들면 자칫 껍데기만 거룩한 위선의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기적이고 물질에 집착하는 나의 본 모습을 인정하고,
이 모습마저도 안아주시고 고쳐주시는 주님께 나아감으로 순종하는 것이 유일한 처방입니다.
이기주의가 신앙에 끼어들면 영혼이 병들고 편협한 사고를 가지게 되어 점점 외로워집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약한 모습을 그대로 내어 놓고 이기적인 생각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사는 분이 그리스도가 되게 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 잘못된 자아와 이기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주님만 나타나게 하소서.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봅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