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테니슨의 기도시

안규수 2019. 2. 1. 09:4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아침은 테니슨의 기도시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 봅니다. 
 
하나님, 깨우쳐 주십시오.
 
절름발이가 될 때 매달리는 법을 배우며
다리를 절 때 기대는 법을 배운다는 것을. 
 
승리는 용감한 싸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굴복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렇게 제가 자라는 것임을.
 
항상 더 큰 존재에게 결정적으로
패배를 당함으로
제 약함 중에 주님의 능력이 온전케 됨을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가 약할 때마다
주님께 강하게 만들어 주실 기회를 드리게 하여 주십시오.
또한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이 세상이 꿈꾸는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기도로 이루어짐을.
 
이 둥근 지구 전체는 무슨 일에든
금사슬로 하나님의 발에 묶여 있는 까닭에. 
 
나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완전함을 깨닫는 것이 참된 축복임을 보게 됩니다. 
더욱 말씀을 가까이 하고 더 자주 기도하는 새해가 되길~ ^0^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 됩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구요~ 2월 11일(월) 아침에 다시 뵐께요. ^0^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평강이 가득한
2019년 한 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살후 3:5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남아프리카에 점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 유명한 점쟁이가 올해는 대기근이 들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 소문이 일파만파로 남아프리카 전역에 퍼졌습니다.
그럴 징후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 소문이 너무 널리 퍼졌고 사람들을 분명 기근이 올 것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끝나기 전 결국 재난을 피하기 위해 
2만 명이나 되는 농부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짐을 챙겨 도시로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잘 자라던 곡식들은 관리소홀로 인해서 모두 말라버렸습니다. 
농사는 당연히 망쳤고, 그 결과 점쟁이의 예언처럼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해에는 비도 충분히 왔고 기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태풍이나 홍수, 가뭄 같은 그 어떤 재해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밭을 가꿀 농부가 없었습니다. 
1946년도에 남아프리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때때로 실제 일어난 일보다 그 일에 대한 걱정이 진짜 고난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절대 긍정이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어진 일을 조금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동력이 됩니다. 
모두가 복음전파가 힘들다고 하는 이 시대, 기독교의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대지만 
고난 가운데 역사하셨던 주님의 모습을 의지하며 밝은 희망을 품으십시오. 아멘!!
 
주님, 과도한 걱정이나 기대를 떠나 현실에 충실하게 하소서.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생각보다는 눈앞의 일에 집중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