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아들의 편지<가장 작은 하나>

안규수 2014. 3. 20. 11:1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저는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 잠깐 책을 보다 다시 잠이 들어 조금 전에야 일어났네요. ^0^ 


며칠 전 이것이 바로 지옥이구나 하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본 것이 아니구요,

제 마음에 평안이 깨지고

온통 불안과 근심, 염려에 사로 잡힌 제 모습을 보면서

제발 현실이 아니고 꿈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꿈에서 깨어난 적이 있습니다. 

와 ...현실이 아니어서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더군요.


현실을 살아가며...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 삶이라면...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 처럼, 나를 떠나신 것처럼...

그 삶이 바로 지옥이겠지요? ^0^

그러고 보면 우린 매일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삶을 살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수 도 있겠네요. ^0^ 


매일 매일 이 땅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천국을 삶을 맛보다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거하는 복중의 복을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하 소망해 보는 아침입니다. 




나는 작습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잘 해낼 수 있는 것도 

제대로 이뤄낸 것도 없습니다 


주님께 나를 드리는 이 삶이 ... 

너무나 작은 것 같지만 

그러나 나를 부인하며 

고운 가루와 같은 작고 작은 씨앗 되어 

하나님 나라에 심겨진 삶, 

그 자체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가장 초라한 십자가에서 순종함으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삶,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이 이끄시는 계획에 

드려진 그 작은 삶 하나가 

온 인류를 구원하신 전우주적인 삶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작은 하나가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전부입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13:31~32)

in a very little thing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