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하나님이 내시는 길
안규수
2019. 9. 12. 20:0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한국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네요~
더 사무치게 모국의 부모님과 친지들, 산천이 그리운 아침입니다. ^0^
가족, 친지들,
특별히 이웃들과 함께 하시는~
따듯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에는 한홍 목사님의 <하나님이 내시는 길> 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기도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큰 스승이 되신다.
세상 모든 것에 스승이 필요하지 않은가?
스포츠도 훌륭한 감독을 만나야 하고, 학교 공부도 위대한 스승을 만나야 하는데,
기도에도 역시 스승이 필요하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오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성령님이 기도의 오용을 고쳐주신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기도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다.
전도를 하다가 복음을 받지 않는다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해서
한 마을을 멸망시켜달라는 제자들의 기도는 잘못된 것이었다(눅 9:54 참조).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욱하는 옛 사람의 성미를 억누르지 못했다.
그래서 기도를 자신들의 불편한 심기를 푸는 도구로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
거칠고 잘못된 것은 성령께서 부드럽게 고쳐주실 것이다.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주님은 십자가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는데
세베대의 아들들은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 자기들을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며
야심을 이루는 방편으로 기도를 잘못 사용했다(막 10:35 참조).
그런 기도는 응답이 안 된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약 4:3
성령께서는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기도들을 고쳐주신다.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면 구하여도 받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구하지 말라고는 안 하셨다. 잘못된 기도는 고쳐주시지 아예 폐기해버리지 않으신다.
그러니까 서툴고 실수해도 계속 기도해야 한다.
기도의 잘못된 사용 때문에, 하나님한테 야단 맞을까봐 겁나서 아예 기도도 안 해선 안 된다.
최고의 감독을 만난 선수는 그 감독 앞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감독 앞에 와서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시도하고 실수하는 것이 낫다.
그러면 감독은 그것들을 다 고치고 다듬어주며 그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하게 만족시켜야 하는 심사위원이 아니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고 싶어 하시는, 승리를 위해서 우리를 코치하시는 최고의 스승이시다.
하나님 앞에서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라.
완전한 기도를 하려고 하지 말고, 자유롭게 기도하라.
마음 놓고 그분을 사랑하면서 십자가 보혈을 붙잡고 자유롭게 기도하라.
거칠고 잘못된 것은 성령께서 부드럽게 고쳐주실 것이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실수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신다.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 수도 없이 많이 실수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실수 때문에 외국인들이 웃을까봐 두려워서 시도도 하지 않으면 평생 못 배운다.
영어 빨리 배우는 사람은 뻔뻔한 사람이다.
기도도 그렇다. 서툴고 실수해도 계속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기도의 오용보다 더 나쁜 것은 기도의 중단이다.
기도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틀리더라도 계속 주님 앞에 와서 엎드리게끔 우리를 인도하신다.
하나님이 내시는 길, 한홍 / 규장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 사무엘상 12장 23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마태복음 6장 6절
주님, 매 순간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게 하시옵소서.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맛보길 소망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고전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새벽에 열심히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환경미화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 쓰레기봉지에 담겨진 종이뭉치가 눈에 들어왔는데 아무리 봐도 쓰레기 같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어 쓰레기봉지를 뜯어보니 5만 원 짜리 60장, 총 300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편지처럼 보이는 비에 젖은 종이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냥 그 돈을 우연히 챙겨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환경미화원은 누군가의 소중한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찢어진 편지 조각을 모았고
그 편지에는 ‘평생 도움만 받은 형님과 형수님에게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여생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300만 원이 평생 자신을 돌봐준 형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인 것을 알게 된 환경미화원은
편지에 적힌 이름을 바탕으로 주변을 수소문해 결국 주인을 찾아 돌려줬습니다.
그리고 사연을 알고 보니 자식을 잃고 상심을 빠진 형님을 위로하기 위해 동생이 고생을 하며 모은 돈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돈을 다시 찾은 할아버지는 돈보다도 동생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찾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며
돈보다 훨씬 값진 마음을 되찾아준 환경미화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결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더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과 욕심에 휘둘리지 말고 사랑을 베푸는 선행을 선택하십시오. 아멘!!
주님, 눈앞의 황금보다 정직한 양심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