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왕이 된 양치기
안규수
2019. 11. 20. 11:3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의 구별 방법...
영원히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내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으로부터 위탁 받은 것일 뿐이다.
영원하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영원한 것을 찾고 소유하는 지혜를 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석용욱님의 <왕이 된 양치기>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사무엘상 18: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했다.
성경에 ‘더욱’이란 단어가 두 번이나 중복될 만큼.
그래서 다윗을 죽이려고 온갖 일을 행한다.
창을 두 번이나 던져도 보고
살벌한 전쟁터에도 내보내본다.
결혼 지참금으로 적의 포피 백 개를 요구하자,
적의 포피 이백 개를 가져온다.
직접 죽이려 해도 안 되고
적의 손으로 죽이려 해도 안 되고
자객을 보내봐도 안 된다.
온갖 시도를 다 해보지만 다윗은 결국 빠져나간다.
더 똑똑하고 능력 있고 권력까지 가진 왕이,
자기 수하의 한 사람을 없애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지만 결국은 실패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
다윗이 사울보다 똑똑해서?
아니면 억세게 운이 좋아서?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무엘상 18:28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다윗을 보호하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한 교민 사업가를 알고 있다.
‘백종원’이란 별명을 가진 교인이었는데
여러 개의 식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현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우연히 그 사업가 소유의 식당 한 곳으로 초대를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고 음식을 맛보았다.
음식의 맛(게다가 건강식)부터 인테리어,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하고 완벽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식사 후 교제를 하며 식당을 하게 된 계기를 들었다.
그러고는 그 분의 인생 스토리까지 듣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 말이 가슴에 딱 남았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고 다 은혜예요.
일단 식당이 새로 문을 열면
사람들이 그냥 찾아와주더라고요.”
‘찾아와줬다….’
특별히 그 표현이 마음에 남았다.
‘손님들을 오게 만들었다’가 아닌 ‘손님들이 와주었다’라는
다소 수동적인 의미의 그 표현이….
정확히는 하나님께서 손님을 보내주셨다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세상에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수많은 장사 전략이 나와 있다.
손님을 오게 만드는 방법!
이 표현의 주체는 ‘나’이다.
내가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 사장님의 ‘찾아와주었다’란 표현에는
그런 의지가 결여되어 있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자신감이 결여된 표현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사장님은 자신감도 실력도 없는,
그저 운 좋은 사나이에 불과했을까…?
그렇지 않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연구했다.
충분히 자신의 힘으로 이뤘다고 말해도
시시비비 가릴 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손님을 보내주시는 분은
결국 하나님이라는 것을,
자신의 사업을 책임져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그 분은 알고 있었다.
그 표현에서 진심으로 묻어나오고 있었다.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21:31
왕이 된 양치기. 석용욱 / 규장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 6절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 창세기 39장 2,3절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 요한일서 5장 4절
하나님, 다윗이 어려운 가운데도 모든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와 함께하여 주십시오. 나의 삶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이 고백이 떠나지 말게 하시고, 주도권이 주님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태복음 18:21,22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의 에버렛 워딩턴 교수는 용서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당했을 때 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감옥에 보낼 수도 있고, 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똑같이 갚아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들이 피해를 진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남에게 피해를 당했을 때 완전한 치유와 회복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물론 용서와 화해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용기와 헌신과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당신은 피해를 입힌 사람과도 귀한 관계가 되어 보물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것이 분명한 진리라고 믿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신이 당한 일이 아니라서,
혹은 심각한 피해를 당하지 않아서 나오는 듣기 좋은 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워딩턴 교수는 강도의 우발적인 범행에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였습니다.
살인자를 어떻게 용서해야 하는가에 대해 오랜 시간을 씨름한 그는 결국 용서가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이후 자신이 깨달은 용서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용서만이 상처받고 무거운 내 마음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예수님이 끝까지 용서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용서하십시오. 아멘!!
주님!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도 용서하게 하소서.
나에게 용서를 구했는데 거절한 사람이 있다면 이제 용서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