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신앙의 이력서가 준비되었습니까?

안규수 2020. 2. 27. 17:5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자비로운 하나님,
불안감이 안개처럼 스멀스멀 우리 삶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의 평온이 깨졌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하셨지만
우리는 경계심을 품고 사람들을 대합니다.
낯선 이들은 물론이고 
잘 아는 이들과의 친밀한 접촉조차 꺼립니다.

바람과 풍랑에 시달리는 제자들에게
'나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셨던 주님의 음성을 들려 주십시오
그리고 이 불안의 풍랑이 잔잔해지게 해 주십시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만물의 영장임을 자랑했던
인간의 오만과 허영심을 돌아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우리입니다. 

주님,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
그들을 치유하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
방역을 위해 그리고 감염 차단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고 있는 모든 주님의 종들을 지켜주십시오.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늘 군대로 일으켜 세웠던 것처럼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이 질병의 공포를 몰아내 주시고,
다시금 서로가 기쁨과 평화를 나누는 일상이 회복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


오늘은 노아의 순종(5) <신앙의 이력서가 준비되었습니까?> 라는 칼럼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장 6.22).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장쾌한 드라마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 역사가 바뀌는 가슴 벅찬 순간에 두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는 놀라운 천지창조의 기록이 펼쳐집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이 세상이 모양을 갖추어 빚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처럼 성경의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에도 새 하늘, 새 땅이 창조되어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실현됩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 심이라…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계 21장.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마지막 새 창조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사람들 간의 갈등과 투쟁의 기록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쓰셔서 불순종의 사람들을 징벌하시기도 하고, 
정복하시기도 하며 때로는 선교해 가시는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이루실 하늘과 새 땅의 위대한 승리, 
당신의 모든 피조물들을 창조의 섭리에 맞도록 순종케 하시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 
우리도 함께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대 드라마에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택하십니다. 
경건한 신앙을 잃은 패괴한 땅에서 단 하나의 샛별과 같이 빛나는 신앙을 지닌 노아를 하나님은 주목하셨습니다. 
노아는 그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니 
이것이 바로 순종하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기 직전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우주의 창조주 하나님 외에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 날에, 
벼락같이 닥쳐 올 그 날에 우리 성도들의 지난 행적과 믿음의 세계가 어떠했는지 주님 앞에 낱낱이 밝혀질 것입니다. 
그때 새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주인공으로 서기를 기다리며 눈을 빛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앙생활의 이력서가 합당치 못하여 뒷문으로 쫓겨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이력에는 '순종 하였던 기록이 얼마나 있습니까?

마음에 두고 생각하기

우리의 삶의 모든 행실과 하나님과 인간을 향하여 품었던 모든 마음들 그날에 
낱낱이 드러날 텐데 어찌하여 불꽃같은 하나님의 눈을 가리고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그분 앞에 무릎 끓어 눈물로 용서를 구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어찌하여 이 어그러진 삶을 고쳐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지 않고 있습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 외에는 소망이 없는 자들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면밀히 성찰해 보십시오. 
그래서 발견된 악과 패역이 있다면,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순결한 그리스도의 신부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순종, 김남준 저>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잠 15: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직접 만든 비누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비누를 잘 만드는 것 같다˝는 할머니의 칭찬에 장사를 시작한 청년은 
비누의 품질에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판매는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야기도 제대로 듣지 않고 거절했는데 
이런 청년의 답답한 심정을 듣던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거절한 사람들한테 직접 물어보면 어때? 자네 물건을 거절한 이유들말이야.˝

청년은 이후 구입을 거절한 사람들의 집을 다시 한 번 돌면서 이런 질문들을 했습니다.

˝혹시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제가 비누를 팔려고 왔을 때 말이나 행동을 실수했나요? 
제가 어떤 제품을 가지고 온다면 구입하시겠습니까?˝

그중에서는 정말 금쪽같은 조언들이 많았고 
비판도 수용하려는 청년의 흔치 않은 모습을 통해 마음을 돌리는 고객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청년이 판매하는 제품은 점점 입소물을 타고 판매량이 늘었고, 
콜게이트라는 청년은 미국 전역에 물건을 판매하는 가장 큰 생활용품 회사를 세웠습니다.

올바른 비판은 나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올바른 성품과 신앙에 도움이 되는 비판들은 겸허히 수용하십시오. 아멘!!

주님! 비난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겸허한 성품을 주소서.
비판을 수용할 여유와 비난을 분별할 지혜를 기도로 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