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그 사람에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안규수 2020. 5. 25. 08:5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주말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호치민은 화창한 여느 아침들과는 달리

오늘은 시원한 아침 비로 인해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오늘도 새 하늘, 새 구름, 새 비 그리고 새 호흡과 새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나와 아내가 복음을 위해 한국으로 올 때 한 약속이 있다.

“아무리 사역이 성공해도 가정이 잘못되면 부질없으니

가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무엇보다 자녀교육을 철저히 합시다.”

나와 아내는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또 세계선교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며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자녀들과의 시간을 내기 위해서 애를 썼고,

자녀들을 위해 낸 시간에는 온전히 자녀들에게 집중했다. (오늘의 나눔 본문중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힘든일이 터져서 주님께 계속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어떤 방법이나, 도와줄 사람들을 놀랍게 보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방법과 사람들을 마음에 꾹 저장합니다.

‘아 이거 좋다. 다음에도 힘든일이 터지면 이 사람에게 말해야지. 이 방법대로 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든일이 터지면 예수님께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해결을 해주었던 그 사람에게로, 그 방법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잘 안 되고 오히려 더 힘들때가 많지요.

내가 기댄 그 사람도 버거워서 쓰러지고 도망치게 되지요.

사람은 완전하지 않으니까요.

 

모세가 만약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지팡이를 애지중지하며 의지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셉도 자기를 감옥에서 빼줄 것이라고 믿었던 술맡은 관원장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그는 잊어버리지요.

그리고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구해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호세야서에도 우리를 진정으로 불쌍히 여기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말해줍니다.

 

사람이 나를 위로해주고, 함께 공감한다해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정말 마음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짐을 다 맡기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도울 방법과, 사람들을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저번에 성공했던 방법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아니라

우리는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한홍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만 기다린다 하면서 기도와 노력없이 그냥 막연히 있고, 사람들 도움은 다 거절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물으며 충분히 성경을 읽으면서 주님이 주시는 감동의 말씀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길을 열어달라고, 인도해달라고 계속 기도해야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어떤 방법이나, 사람에게 달려가나요?

아니면 무슨일이 생기든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나요?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의지했던 마음을 회개하며 끊어버리고,

나를 진정으로 불쌍하게 여기시는 분.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나아갑시다.

 

주님. 주님보다 방법과 사람을

의지했다면 깨닫게 하소서.

회개하며 주님께 돌이키기 원합니다.

 

망가진 마음도,

망가진 이 문제들도 주님께 드립니다.

모든 짐을 주께 맡겨 드립니다.

주님의 방법대로 이끌어주시옵소서.

 

† 말씀

 

열두 족장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이집트에 종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계셨습니다. 요셉은 그 곳에서 많은 어려움을 당했으나

하나님께서 그 때마다 구해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 7:9,10 (쉬운성경)

 

이스라엘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준 이도 나요,

품에 안아 준 이도 나다. 내가 그들을 치료해 주었으나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너 때문에 내 가슴이 뛰고, 너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불붙는 듯 하구나.

– 호세야 11:3,8 (쉬운성경)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27: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나와 아내가 복음을 위해 한국으로 올 때 한 약속이 있다.

“아무리 사역이 성공해도 가정이 잘못되면 부질없으니

가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무엇보다 자녀교육을 철저히 합시다.”

나와 아내는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또 세계선교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며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자녀들과의 시간을 내기 위해서 애를 썼고,

자녀들을 위해 낸 시간에는 온전히 자녀들에게 집중했다.

1973년에 열린 빌리 그래함 한국전도대회 때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함께 방문한 룻 사모님은

통역을 맡은 나를 공항에서 보자마자 자녀가 몇 명이고 이름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며칠 뒤 다시 어떤 자리에서 사모님이 나와 우리 아이들을 만났는데

그때 정확히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신기해하는 나에게 사모님은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아무리 바빠도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세요. 아이들은 금방 자라서 부모 곁을 떠난답니다.”』

(김장환 목사 개인 노트에서 발췌 편집)

 

가정은 어떤 핑계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터전입니다.

항상 곁에 있다는 안도감에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은총을 주소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욱 늘리며 귀한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줍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