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고 생각하고 질문하자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하늘, 새 호흡,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지체들이 그 물건을 다시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기를 소망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셔서 우리의 것을 빼앗으시는 분이 아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보고 싶으신 것이다.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하여 그 자리까지 선 우리의 마음과 태도,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으신 것이다.
단 한 구절이라도.
삶으로 제대로 살아내는 사람을 키워지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더 깊은 자리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 (오늘의 나눔 본문 중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김선교님의 <고민하고 생각하고 질문하자>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소중한 것을 내려놓을 때 알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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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
고생질 공동체에서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너무도 알고 싶었다. 억만 분의 1만큼이라도.
그래서 가장 무식한 방법을 택했다.
지체들과 함께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을 흘려보내기로 했다.
처음에는 다들 그러겠다고 하더니, 자신에게 가장 값지고 소중한 것을
정말 내어 놓을 생각을 하니까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런다고 뭐 알게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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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얼마든지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그 일이 닥치고 나니까 도저히 드릴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어떤 지체는 이렇게는 못하겠다면서 포기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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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싸움에 여기저기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중간 점검을 하는데 누가 봐도 꼼수를 쓰는 지체들도 있었다.
한 지체는 신발에 대한 애착이 컸는데 수십 켤레 중에 딱 한 켤레만 가져와서 이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했고,
또 어떤 지체는 통기타를 칠 줄도 모르면서 자신에게 소중하다며 가져왔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다시 제안했다.
신발을 가져오겠다고 했던 지체에게는 한 켤레만 두고 나머지 신발을 다 가져오라고 했고,
음악을 하던 지체에게는 통기타 말고 전공 기타를 가져오라고 했다.
또 다른 지체에게는 아끼는 기타를 전부 가져오라고 제안했다.
다시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어떤 지체는 그때 나를 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고 뒤늦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모이기로 한 날 아침이 밝았다.
하나둘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들고 모였다. 하나같이 얼굴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체들이 양보하지 않고 그 물건들을 가져왔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은혜가 되고 감동이 되었다.
진짜 이렇게 하면서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소망함,
이런 태도로 선다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정말 가르쳐주시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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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너무 소중해서 비가 오면 신발에 비닐까지 씌우고 다녔다는 지체는
운동화 한 켤레만 남기고 18켤레를 전부 손빨래해서 가져왔다.
그 많은 신발을 하나씩 빨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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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전공할 때 쓰던 값비싼 기타 두 대를 들고 온 지체,
또 한 지체는 더 이상 유학을 보내줄 수 없었던 아버지가 미안한 마음에 사주신 맥북을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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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져온 물건들을 전부 내어놓고
지체들에게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자고 했다.
그날 기도한 기도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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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받으십시오.
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 저 여기 있습니다.
감히 제가 가진 무엇으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할 수 있겠냐마는
하나님 앞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고 보았더니 이제야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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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도 이렇게 힘드셨겠구나. 이렇게 아프셨겠구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실 때 이렇게 가슴 아프셨겠구나.
나를 위해 이렇게 기꺼이 내어놓으셨구나.
하나님, 이것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가운데 부어주십시오.
마음껏 부어주십시오. 하나님,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 일을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하셨던 주님의 마음을 우리 가운데 부어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이 길을 걸어갈 때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아도 내가 아니까,
내가 주님을 사랑하니까,
나는 그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걸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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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그토록 말씀을 못 알아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그토록 몰랐던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이 자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나온 것들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가운데 부어주십시오.
그냥 아는 것 말고
지식적으로 동의하는 것 말고
실제로 우리의 심령 가운데 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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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마음이 너무 작아서
하나님의 마음을 다 담을 수 없다면
넓혀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담게 해주십시오.”
기도를 마친 후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이 담긴 액자를 지체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 구절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손바닥만 한 액자 안에 담긴 말씀을 붙들고 한동안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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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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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결정과 그 결정을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돌려받았듯이, 지체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다시 돌려주었다.
아브라함은 그 일을 통하여 아들 이삭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이 떠올랐을 것이다.
지체들이 그 물건을 다시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기를 소망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셔서 우리의 것을 빼앗으시는 분이 아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보고 싶으신 것이다.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하여 그 자리까지 선 우리의 마음과 태도,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으신 것이다.
단 한 구절이라도.
삶으로 제대로 살아내는 사람을 키워지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더 깊은 자리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질문하자.김선교 / 규장
★ 말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3:16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 마태복음 1:20,21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 베드로전서 2:24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영국 선덜랜드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부분 프로인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대회였는데도
경로를 알려주는 진행요원 몇 명이 실수로 이상한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던 마크 후드는 자신이 확인한 코스와는 다른 경로로 안내하는 진행요원을 보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로 달렸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2등으로 달리던 선수는 진행요원이 안내하는 잘못된 길로 달리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다른 선수들도 달렸습니다.
중간에 실수를 깨달은 진행요원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지만 2위를 따라 모든 선수들이 잘못된 길로 달렸습니다.
결과는 1위인 마크 후드를 제외하고는 5천 명이 넘는 선수들이 경로 이탈로 인한 실격을 당했습니다.
선수들은 경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항의했고
행사 주최 측도 인정하고 사과는 했지만 그럼에도 규정상 실격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인생의 나침반이기도 한 성경 없이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진리의 말씀을 눈앞에 두고도 다른 사람을 쫓아 인생을 허비하는 실수를 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인생의 나침반인 성경을 더 귀하고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인생의 모든 방향과 기준은 말씀을 기반으로 설정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