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아들의 편지
안규수
2014. 4. 26. 08:1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비가 추적 추적 내리네요...
호치민과 너무 다른 하노이의 모습이...매주 출장을 들뜨게 하는 듯 싶습니다.
며칠전 아직 생사가 확인이 안된...
한 학생의 어머니와 아들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접하면서...
가슴속 울림이 너무 커서 그 동영상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숨직이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친구들을 나두고 먼저 나갈 순 없을 거 같아요.
아마 생존자 명단에 제 이름이 없을 거예요."
"그래... 나도 네가 그럴거라 생각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