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에덴에서부터 시작된 ‘생.번.충.정.다’의 명령은 지금껏 변함없다

안규수 2021. 7. 29. 20:3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아이가 커가면서 (특히 남자아이ㅜㅜ) 들어가는 식비도 만만치 않은데

학교를 가지 않는 방학에는 가족들 식비와 방학 특강비 등..지갑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술술 빠져나간다.

왜 나만 가난한 것 같은지… 더운데 힘들고 마음까지 내려앉지만..

재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기억한다면 이 질문에 답을 찾게 될 것 같아요

 

네 살 아이에게는 총 쏘는 법을 훈련할 필요가 없고, 군인 아저씨에게는 기저귀 떼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어이없다.

항상 ‘왜’(why)가 ‘어떻게’(how)보다 중요한 이유다.

즉, 방법론보다 목적이 먼저다.

돈을 어떻게 버는가는 왜 버는가보다 나중 일이다.

 

신명기 8장 18절에 보면 재물 얻을 능력을 누가 주시는지에 대한 지식이 먼저 등장하며 강조된다.

더구나 명령형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이 한 문장에 당신 인생의 부가 걸렸다.

 

긴장감을 가지고 가까이 들여다보라.

‘재물 얻을 능력’은 이미 씨앗의 형태로 당신 안에 들어가 있으니 안심하라.

일단 저장해두고 천천히 꺼내 쓰면 될 일이다.

하지만 긴장해야 할 부분은 능력의 원천이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뜯어보면 이렇게 3가지다.

 

첫째, 관계가 중요하다.

여기서는 ‘네 하나님’이라고 되어 있다. 소유격이다. 그 소유자를 보라.

자그마치 당신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것임을 자처하셨다.

 

둘째, 하나님의 이름이 나온다.

‘여호와’. 그분은 당신과 관계를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보이신다.

그분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당신에게 계시하신다.

 

셋째, 이 두 가지를 ‘기억하라!’라고 명령한다.

이는 의도적이다. 당신이 기억을 하지 않으니 강조해서 말씀하신다.

이미 기억하고 있다면 이런 명령은 애초에 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주 잊는다.

그분이 누구의 하나님이신지, 그리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재물 얻을 능력’의 뒷부분에는 그 능력을 주신 이유가 나온다.

하나님은 인격이시며, 또한 인격적이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분은 당신과 대화가 가능한 존재시며, 동시에 당신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분이시다.

그분이 재물 얻을 능력을 왜 주셨는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_신 8:18

 

이 ‘언약’은 가깝게는 가나안 땅 정복, 멀게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구속 역사를 말한다.

에덴에서부터 시작된 ‘생.번.충.정.다’의 명령은 지금껏 변함없다(창 1:28; 단 6:26).

하나님은 오늘날의 교회 시대에도 자신의 백성에게 동일한 명령을 주신다(마 28:19,20).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고,
이를 하나님의 청지기들이 올바로 정복하고 다스리기를 여전히 요구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니 재물 얻을 능력의 근거는 능력 없는 당신이 아니다.

능력 많으신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직접 약속하셨다.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맹세하신’이라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맹세하실 필요가 없으신 분이다.

전지전능하신 분, 가장 탁월한 존재이신 분이 ‘맹세’와 어울릴 리 없다.

맹세란 오히려 능력과 신뢰가 없는, 못 미더운 인간이 할법한 일이다.

그런 하나님이 왜 맹세를 하셨을까?

 

아빠의 출근길에 유치원생 딸이 울었다고 가정해보자.

“아빠, 가지 마요. 으앙~.”

“사랑하는 딸, 염려 마. 아빠가 얼른 일 마치고 올게~!”

“아냐, 믿을 수 없어요. 안 올 것 같아요! 엉엉~.”

“그럼 어쩌지? 아빠가 너 저녁밥 먹기 전에 온다고 ‘맹세’할게!”

이런 맹세의 이유는 아빠 존재의 신뢰 문제보다는 딸의 불신 때문이다.

신명기 요절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맹세도 이와 같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주께서 아끼시는 백성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고, 또한 하나님이 이를 안타까워하시기 때문이다.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다>송준기 p129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마태복음 7:7-14

 

미국의 한 지방에 있는 낡은 호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새벽에 한 노부부가 방을 구하러 찾아왔습니다.

남아있는 방이 하나도 없었고 근처에 있는 다른 숙소들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노부부의 안전이 걱정되었던 직원은 자기 숙소에 묵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노부부는 폐가 된다며 거절을 했지만 직원의 간곡한 부탁에 직원용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직원은 자신의 낡은 숙소에 묵고 있는 노부부에게 다음 날 아침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체크아웃을 돕던 직원에게 노부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미국에서 제일 좋은 호텔의 직원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2년 뒤 노부부는 자신들이 새로 지은 뉴욕 호텔의 지배인으로 이 직원을 스카우트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로 노부부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창업주였고

호텔의 직원은 뉴욕지점의 첫 번째 지배인인 조지 볼트입니다.

상대방을 섬기고 친절을 베푸는 삶은 서로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무례한 사람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친절을 베풀며 말씀을 실천합시다. 아멘!!

 

주님! 주님의 성품을 잘 배워 좋은 인격으로 형성되게 하소서.

되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로 응대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