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일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안규수 2021. 8. 31. 01:3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창세기 39장 9절은 우리가 죄를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다. 

요셉은 매일 유혹하는 상전을 향해 이렇게 대답한다.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대답이 여기서 끝났으면 요셉은 끝내 죄를 지었을 것이다. 

보디발의 아내는 “여긴 아무도 없다. 보디발은 몇 주 후에 온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사람이 대상이 아니다. 

요셉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말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일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나님 앞이 아닌 곳이 어디 있는가? 

죄는 유혹 때문에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 때문에 짓는다. 

죄를 선택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졌다는 뜻이다. 

죄를 정당화하지 마라. 타협도 절대 안 된다. 

각별하게,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죄를 대하라. 

그렇지 않으면 매일 다가오는 유혹에 매번 이길 수 없다.

 

유혹은 매번 더 강해진다. 

오늘의 유혹은 어제보다 강하다. 

보디발의 아내도 더욱 강한 유혹으로 요셉에게 다가갔다.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 창 39:10

 

여기서 키워드는 ‘날마다’이다. 

보디발의 아내가 한 번만 유혹한 게 아니다. 

대단한 권력을 가진 주인의 아내가, 날마다, 더 강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 요셉이 뿌리치기 쉬운 유혹을 견디고 있는 게 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이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자신을 찾아온 유혹보다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한 동행이 더 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날마다 자신을 찾아오는 달콤한 유혹보다 

날마다 함께하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더 가치가 높았다는 뜻이다.

 

구덩이 속에서 하나님을 붙잡았던 요셉에게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하나님과 함께함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요한 것이 되었다. 

그래서 죄악의 유혹이 아주 강하게 찾아와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살면

절대로 오늘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

오늘의 은혜로, 오늘의 동행하심으로,

오늘의 함께하심으로 살지 않으면

오늘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

 

어제는 어제의 은혜가 있어서 이길 수 있었다면, 

오늘의 유혹은 오늘의 은혜가 있어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어제 이겼다고 오늘도 이기는 것이 아니다.

 

어제 다시는 안 먹어도 될 것처럼 밥을 많이 먹어서 아무리 배가 불렀어도 

오늘 식사 때가 되면 또다시 배가 고파지고 또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어제 은혜 받았어도 오늘은 오늘의 은혜를 또 받아야 한다.

 

어제 영적인 양식을 먹었다고 오늘 괜찮으면, 영적으로 병든 것이다. 

어제의 기억으로 신앙생활 하면 안 된다.  

오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

 

– 내 편은 아무도 없었다, 홍민기 / 규장

 

† 말씀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 시편 119장 133절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 골로새서 3장 23절

 

† 기도

오늘의 은혜로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오늘을 힘있게 살아가 유혹에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에베소서 6:1-9

 

『20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어느 토요일 오후 남루한 옷차림의 노부부가 방송사를 찾아왔다.

그분들은 극동방송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당직 직원이 정성을 다해 안내하고 따뜻한 차까지 대접해 드렸다. 

‘청취자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대접하라’는 가르침이 직원들 마음에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사 구경을 마친 후 노부부는 직원에게 감사해하며 봉투를 하나 내밀며 말했다.

“저희는 강화도 근방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 다른 방송사를 구경하고 싶어 찾아갔는데 정문에서 수위에게 문전박대를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왠지 이렇게 그냥 돌아가기가 섭섭해서 극동방송이나 들러보자 하고 발길을 돌렸지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봉투는 아침에 찾아갔던 방송국을 도우려고 준비한 것인데, 지금 극동방송에 헌금하기로 했습니다.”

봉투 안에는 2천만 원이라는 거액이 들어 있었다. 

지금도 큰돈이지만 그때는 더 엄청 큰돈이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분들은  김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장로님 부부였다.

따뜻한 전화 응대에 감사하다며 헌금하시는 분들, 

헌신적인 봉사에 감동했다고 후원하시는 분들, 

극동방송에는 이런 아름다운 사연들이 참 많다. 

오늘도 우리는 작은 친절을 베풀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누리고 있다.』 - 김장환 목사 3E인생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모든 필요는 넉넉히 채워집니다. 

헌신할 때 채워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대하게 하소서.

항상 남을 배려하는 겸손함으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갑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