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영원은 지금 진행 중이며, 우리는 '지금' 영원에 참여하도록 초대 받았다

안규수 2022. 6. 22. 13:4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구원을 이런식으로 생각한다. 
사람이 죽으면 성(천국)에 들어가거나 심연(지옥)에 빠지며, 
'구원'은 다리를 건너기 위한 옳은 답은 아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원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신 적이 없다. 
예수님은 영생에 관해서도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적이 없다. 
구약 전체에서 예수님은 영생을 단 한번 아주 분명하게 정의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 정의를 주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영생 = 하나님을 아는 것.


예수님은 '하나님에 관해'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철학자들은 간접 지식과 직접 지식을 구분한다. 
예를 들어, 나는 책이나 영화에서 '간접적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봤기 때문에 누군가 모스크바에 대해 물으면 말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일리노아주 록퍼드의 8월 어느 밤 무더위나 그곳에 폭우가 내린 뒤에 나는 냄새, 
이스트고등학교 테니스장에서 테니스공이 통통 튀는 소리, 
또.....그 지역의 희망과 분열과 두려움은 '직접적으로' 안다. 
그곳이 내가 살았던 고향이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지식은 상호작용과 참여, 경험을 통해 얻는 지식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 곧 영생은 실제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 능력을 경험하는 상호관계를 의미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풍성한 삶, 
매 순간 감사가 넘치는 삶,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이다.
은혜의 선물로 내가 그분의 사랑하는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과 난관 속에서 바울이 말한 "그 부활의 권능"(빌3:10)을 아는 것이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 영생이다.

영생은 우리가 죽어서나 경험할 수 있는 머나먼 외계에 있는 무언가가 아니며, 
단순히 다리를 건너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옳은 교리를 고백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놀라운 것이다.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은, 앞서 말한 유의 영원한 삶이 '지금' 가능하다는 선포다. 
은혜로 그 삶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죽음 너머까지 말 그대로 영원히 그 삶을 살 수 있다. 
"사람이 영생은 죽음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속의 은혜로 그를 어루만져 
그분의 나라에서 그분과 상호작용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시는 순간에 시작된다."

내 사무실 책상 맞은 편 벽에는 다음 글귀가 붙어 있다. 
"영원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랑하는 친구 달라스 윌라드가 생전에 자주하던 말이다. 
하나님은 영원을 시작하기 위해 기다리시지 않는다. 
그분은 바로 지금 영원 속에서 살고 계신다. 
영원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서로 나누는 교제와 기쁨이다. 
영원은 지금 진행 중이며, 우리는 '지금' 영원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았다.  <인생, 영생이 되다. 존 오트버그>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살전 5: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중학생인 파엥은 인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섬인 마줄리섬으로 오랜만에 여행을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풀이 우거지고 다양한 생물이 살던 섬이 홍수로 나무가 다 쓸려나가 남아있는 동식물들이 햇볕에 말라가며 생태계가 무너졌습니다.
‘나무가 없어서 죽는 거라면 나라도 나무를 심어야지.’
어린 시절 보았던 울창한 마줄리 섬을 생각하며 파엥은 매일 섬으로 건너가 나무를 심었습니다.
정부도 포기한 거대한 섬을 40년 동안 매일 나무를 심고 물을 주었습니다.
처음 1년, 2년이 지난 뒤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자 파엥의 땀의 결실이 무성하게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파엥이 지금도 나무를 심고 있는 마줄리 섬에는 여의도의 2배가 넘는 숲이 조성되어 있고 
멸종 위기종인 호랑이와 코뿔소, 코끼리까지 나타나 전보다 더 풍성한 생태계를 회복했습니다.
부지런히 복음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때에 그 누구보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어떤 환경에 처해 있고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포기하지 말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사명일지라도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크게 거두실 주님을 믿고 작은 씨앗이라도 부지런히 뿌리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