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결혼 후, 부부가 꼭 함께 나눠야 할 101가지 이야기

안규수 2023. 1. 13. 17:2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우리는 흔히 잘하는 부분보다 잘하지 못하는 부분에 집착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혼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배우자와 나눠보라.

♥ ‌두 사람이 서로 잘 지내는 때에는 어떤 점이 다른가?
(함께 무엇을 하는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가?)

♥ ‌두 사람은 더욱 풍성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작년에 어떤 일을 했는가?

♥ ‌이번 주에 당신은 가정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실현 가능하고 달성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이후 결혼생활에서 뭔가 부정적인 일이 발생하면, 긍정적인 일이 발생할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라.

♥ ‌보통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마무리되는가?
(어떻게 다툼을 중단시키는가? 누가 어떻게 말하고 또 어떻게 행동하는가?)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행동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밤 함께 앉아 다음 날이 좋은 하루가 될지, 힘든 하루가 될지를 예상해보라. 
그리고 다음 날 밤, 실제로 좋았는지 힘들었는지 어제의 예상에 대해 나눠보라.

존 가트맨 박사는 《Why Marriages Succeed or Fail》(왜 결혼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가)에서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일어나는 긍정-부정 반응의 비율이라고 한다. 
만약 비율이 5:1로 긍정 반응이 높으면, 
부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차이가 있더라도 그 결혼생활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긍정 반응이란 무엇인가?
긍정 반응은 배우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경청하는 것, 애정 표현, 사려 깊은 태도, 
고마워하고 공감하며 용납하는 마음, 함께 웃으며 기뻐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연구 결과가 안정적인 결혼생활의 결정적인 요인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면, 
부부가 긍정적으로 서로에게 반응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결혼생활에서 문제가 됐던 여러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자에게서 싫어하는 점을 찾아내기란 사실 아주 쉽다. 
특히 그것이 당신을 몹시 성가시게 하는 부분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모든 사람은 인정받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보통 남편과 아내는 부부로서 서로에게 해줘야 하는 적정 수준보다 인정하는 말에 더 인색한 편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부부는 서로 고마워하지 않고 고립감을 느끼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다면 함께 ‘감사 일기’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함께 앉아 감사 일기를 쓰거나 배우자가 자신을 위해 해준 고마운 일들이나 
그날 자신에게 일어난 고마웠던 일들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예를 들면 배우자가 칭찬해준 점이나 아이들을 달래며 도와준 일 같은 간단한 것들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감사 일기를 쓰다보면 서로 돌보며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떠오를 것이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배우자에게 결점이 있기를 바라지 않겠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결점들을 가지고 있다. 
설사 당신이 결점을 극복하고자 애쓴다 해도 때때로 배우자는 당신의 결점들 때문에 실족할 것이고, 당신 역시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성숙한 배우자는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성장의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탁월한 배우자에게는 상대의 양면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것은 비록 자신을 성가시게 하는 배우자의 어떤 결점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배우자의 좋은 면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존중하는 자세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결혼 후, 부부가 꼭 함께 나눠야 할 101가지 이야기..H. 노먼 라이트 / 규장

† 말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장 32절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 골로새서 3장 12-15절

† 기도

하나님 저에게 귀한 배우자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우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배우자에게 늘 감사하며 경청하고, 함께 기뻐하며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배우자의 좋은 점을 늘 칭찬하고 격려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미국의 청소년들과 해외 선교에 일생을 바쳤던 짐 월튼(Jim Walton) 목사님이 
콜롬비아 라바사바의 원주민들을 위한 신약 성경을 번역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목사님은 대부분의 성경을 원주민어로 무리 없이 번역하고 있었지만 
십자가의 구원을 설명할 ‘화평’이라는 단어의 대체어를 찾지 못해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은 추장이 어떤 사람의 실수에 대해 크게 화를 내며 
“나는 지금 너와 한마음이 아니다. 마음이 가로막혀 있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불화’의 반대말을 물어보면 ‘화평’의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장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마음일 때는 어떤 상태입니까?”
“당신과 내가 한마음이라는 것은 우리 사이를 막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뜻합니다.”
원주민어로 한마음은 성경이 말하는 화평의 뜻과 일맥상통했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한마음이 아니라는 뜻을 원주민들은 잘 이해했고 
목사님이 번역한 성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해 뚫려 있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죄로 인해 다시 가로막는 어리석은 성도가 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과 화평케 될 수 있는 유일한 복음을 온전히 전하게 도우소서.
주님과 우리 사이에 죄가 끼어들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