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하나님을 자기의 보화로 삼은 사람은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얻는다

안규수 2023. 2. 15. 09:42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온갖 외형적인 것들에 둘러싸인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려면 먼저 그분을 찾겠다고 굳게 결심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단순한 방법으로 노력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도 하나님은 어린아이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고,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깊은 어둠 속에 숨기신다.

그분께 나아가는 방법을 단순화시키자.
잡다한 것들을 버리고 핵심적인 것들을 추려내자. 
감사하게도, 핵심적인 것들은 몇 개 안 된다. 
남들에게 보이려는 짓을 그만두자.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솔직해지자.
그러면 하나님이 즉시 만나주실 것이다
신앙이라는 것이 복잡하고 거창한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 한 분이면 다 해결된다. 
하나님에 자꾸 다른 것을 보태려는 나쁜 습관 때문에 그분을 온전히 만나는 것이 오히려 불가능해진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비극이 시작된다. 
이것을 떼어버리면 즉시 그분이 보인다. 
그분을 발견한다면, 평생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추구해온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추구하면 생활의 폭이 좁아지거나 정신적으로 편협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는 집어치워라. 
오히려 그 반대가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그분을 우리의 모든 것으로 삼고, 그분께 집중하며, 
그분 한 분을 위해 다른 많은 것을 희생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니 안심하라. 
예스런 멋을 풍기는 옛 잉글랜드의 고전적 작품 《미지(未知)의 구름》 (The Cloud of Unknowing)의 저자는 
하나님을 어떻게 찾아야 할 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사랑의 감정을 조용히 자극하면서 하나님을 향해 당신의 마음을 들어 올려라. 
그렇게 할 때에는 ‘그분이 주실 것’에서 신경을 끊고, 오직 그분께 집중하라. 
물론, 그분이 아닌 그 밖의 어떤 생각도 거부하라.
 그렇게 할 때 당신의 지혜나 의지가 아니라 그분이 이루신다. 
이런 영혼의 노력은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기도할 때 잡다한 것들을 떨쳐버리라고, 
심지어 신학에도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쳐다볼 필요 없이 오직 그분만을 똑바로 바라보면 충분하다”라고 말한다.

이 사람의 모든 사고의 밑바닥에는 신약성경의 진리가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가리켜 
“우리를 만드시고, 속량하시며, 우리의 처지에 맞춰 은혜 가운데 우리를 부르신 분”이라고 부르는 데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그는 간략한 표현으로 진리의 핵심을 찔러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신앙을 한 단어에 담아서 간단히 표현하기 원한다면(그렇게 하려면 신앙에 대해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한 음절의 짧은 단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두 음절보다는 한 음절이 더 좋다(이는 영어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역자 주).

그 단어가 짧을수록 성령의 일하심에 더욱 잘 부합한다. 
그런 단어를 찾자면 바로 이 단어다. 
‘하나님’(GOD) 또는 ‘사랑’(LOVE)이 그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실 때 레위 지파에게는 땅을 주지 않으셨다. 
대신 아론에게 “내가 …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민 18:20)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으로 인해 아론은 그의 모든 형제들보다 더 부요하게, 
아니 세상에 살았던 모든 왕과 라자(raja: 인도에서 왕이나 왕자를 가리키는 말  역자 주)보다 더 부요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하나의 영적 원리가 작용하는데, 
이 원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모든 제사장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하나님을 자기의 보화로 삼은 사람은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얻는다. 
세상의 일반적 보화들이 그에게 허락되든 허락되지 않든 간에 
그것들에 대한 그의 집착이 아주 약해지기 때문에 그것들 없이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게다가 그것들이 하나씩 사라진다 해도 상실감을 거의 느끼지 않게 된다. 
만유의 근원이신 분이 함께하시는 그에게는 그분이 모든 기쁨이요 만족이요 즐거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잃어버렸다 해도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한 분 안에 다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안에서 그가 소유한 것은 순수하고 정당하고 영원하다.

- 하나님을 갈망하다, AW 토저

† 말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 33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2절

† 기도
세상의 온갖 복잡하고 시끄러운 소리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집중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받아 누리는 자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하자마자 후원자인 스페인 이사벨 여왕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마침내 신대륙을 발견했습니다. 수학도, 항해술도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정답은 믿음에 있었습니다.’

당시 항해도를 그리던 많은 학자들은 콜럼버스가 개척하려는 신항로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수학적으로 계산했을 때 항로가 너무 멀었고 당시 항해술로는 그 오랜 기간을 바다 위에서 버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이사벨 여왕도 후원을 약속한 뒤에 6년이나 망설이다 마지못해 콜럼버스를 지원했습니다.
학자들의 계산은 정확했습니다.
콜럼버스의 계산은 틀린 것이었지만 그곳에는 신대륙이 있었습니다.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콜럼버스는 만약 학자들의 계산에 따랐다면 항해의 3분의 1 시점에서 배를 돌렸어야 했고, 
선원들의 말을 따랐다면 3분의 2를 항해했을 때 배를 돌렸어야 했기에 결코 신대륙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믿음 없이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틀릴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삶의 가장 좋은 항로를 알고 계시는 주님께 삶의 키를 맡기고 오직 믿음으로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어떤 일이든지 주님을 의지함으로 이루어가게 하소서.
모든 일에 앞서 먼저 주님의 음성을 구하고, 믿음으로 일을 시작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