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일, 여가, 사랑, 예배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안규수 2023. 3. 31. 11:3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도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예수님과의 대화

제시카 : 당신은 참으로 경이로운 분이십니다. 이제 미국 집회를 다 마쳤습니다. 
진정과 신령으로 올려드린 예배가 주인님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 :(주님은 싱긋 웃으셨다) 잘했다, 충성된 나의 신부야. 
내가 흡족한 이유는 그대가 최선을 다한 걸 알기 때문이니라.

제시카 : 죄송해요, 주님. 저는 큰 교회의 초청을 받는 부흥 강사가 아닙니다. 
게다가 초청해주는 교회가 많은 유명 강사도 아닌지라 백 명도 참석하지 않은 예배인데요?

저는 불러주는 곳이 별로 없는 삼류 강사입니다. 
제가 교회에 도착하든 떠나든 인사조차 안 하는 담임목사님도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눈에 띄게 푸대접을 받아서 마음이 좀 상했었지요. 
그래서 여전히 제 자아가 죽지 않고 독사 대가리처럼 빳빳하게 살아있는 걸 보았습니다.

예수님 :그런 말 하지 말거라. 내가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당부하지 않았느냐. 
내게는 알곡 한 알이 수백 개의 쭉정이보다 더욱 중요하다.
그대는 한 명 앞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나 천 명 앞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나 마음을 한결같이 하거라.

말씀은 누구 앞에서 선포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누구의 영으로 선포하는지가 중요하다. 
스데반이 무리 앞에서 나를 증거할 때 나는 하늘 문을 열고 일어서서 그를 바라보았다.

육이 하는 설교는 교인이 청중이다.
그러나 내 신부가 하는 설교는 내가 청중이다. 그대의 청중은 사람이 아니라 나다.


씨는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씨를 떨어뜨리는지가 중요하다. 
‘알곡 목사’는 알곡을 떨어뜨리나 ‘쭉정이 목사’는 쭉정이를 떨어뜨린다. 
‘가시 목사’는 오히려 가시를 떨어뜨려 사람의 마음 밭에 쓴 뿌리의 가시를 심느니라.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악한 가시를 심어 사람의 마음을 후벼파서 썩게 만든다.

그런 목사들은 장차 올 그들의 심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씨는 예배 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의 삶에서 떨어진다. 사람의 삶 자체가 예배이니라.

제시카 : 명심하겠습니다. 
이제는 부족한 여종을 사용해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 : 최선을 다했으면 되었으니 한번 흘러간 물결에는 마음을 두지 말거라.

제시카 :이제 휴가의 마지막 3일은 미셸이랑 시간을 보낼 수 있네요. 
아이가 매일 출근을 하니 비록 저녁에 잠깐 보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합니다.

예수님 : (주님은 빙긋 웃으셨다) 그렇게 좋으냐?

제시카 : (나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럼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주님, 우리가 북가주에 살 때 아이가 그곳으로 직장을 옮겨 이사를 왔습니다. 
아마도 부모 곁에 있고 싶어서였겠지요. 
그런데 오자마자 저희가 아프리카로 떠나버렸으니 일가친척 없는 곳에 아이만 달랑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홀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오니 이제는 직책의 승진을 허락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때가 이르면 당신의 눈에 선하고 좋은 배필을 허락하소서. 
당신의 약속대로 당신과 마음이 합한 자를 구하나이다.

예수님 : 알았다, 내가 그리하마. 그대를 위한 나의 배려다. (주님은 다시 싱긋 웃으셨다)
나는 그대에게 내 생명을 주었다.

내 생명을 준 내 신부에게 내가 주지 않을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내가 주어서 그대에게 해를 끼칠 것이 아니면 모두 주었다. 
내가 무엇을 아끼겠느냐. 그대는 나에게 그런 존재다. 
내 신부들은 장차 영원한 천국에서 나와 함께 다스릴 자들이다.

제시카 : 참으로 당신은 만국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십니다. 
제 생명을 바치기에 조금도 아깝지 않은 가치를 지니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오직 당신만을 경외하며 찬양하나이다, 아멘!

- 동산의샘, 제시카윤

† 말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요한복음 14:2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6,7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 데살로니가후서 3:3

† 기도

"최선을 다했으면 되었으니 한번 흘러간 물결에는 마음을 두지 말거라." 
예수님의 말씀처럼 주님 결과를 걱정하지 않고 그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을 더 사랑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모든 일을 예수님께 드리듯 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미국 최고의 병원인 존스홉킨스 병원과 쌍벽을 이루는 미네소타주의 미네소타주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의 
켈퍼 박사(E.J. Kelper)는 특별한 이유 없이 건강이 나빠지는 환자들을 연구했습니다.
박사의 연구 결과 감정적으로 불안하거나, 쉽게 낙망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건강했음에도 갑자기 큰 병이 생기곤 했습니다.
박사는 이런 환자들을 ‘삶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라고 부르며 
다음의 ‘W.P.L.W.’라 불리는 네 가지 영역의 균형을 맞추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① 일(Work), ② 여가(Play), ③ 사랑(Love), ④ 예배(Worship)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성취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여가를 통해 제대로 쉬고 놀지 않으면 인생의 보람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인생은 허무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 있더라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균형 잡힌 건강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켈퍼 박사의 연구 결과였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누리는 모든 기쁨들도 전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놀라운 큰 복을 허락하신 분이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세상 가운데 누리는 즐거움들도 주님과 더불어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일, 여가, 사랑, 예배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내 삶에서 더 해야 하고 덜 해야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