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우리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방법

안규수 2023. 5. 10. 08:5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어렸을 때 기억들은 평생 가는 것 같아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보며 끄덕이며 귀 기울이시던 사모님의 따뜻한 눈빛... 
(바쁠 땐, 잠시만 기다려줄래? 이거 하고 갈게^^ 하면서 존중해 주시고)

성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래서 결혼에 대한 소중함도 가르쳐주신 선생님 
(미션스쿨도 아니였는데) 
혼자 터덜터덜 걸어갈 때, 살짝 주신 간식들...^-^ 
아이들끼리 싸워서 해결 못할 때 나서서 해결해주시던 분들...
반면에 때리고, 욕까지 하면서 심하게 뭐라고 하신 어른들에 대한 상처도 있지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넌 최고야. 넌 천재야." 같은 너무 과한 칭찬이나 과한 관심, 
결과에만 연연하는 것도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지요.

부모님이 모든 것을 다 해주거나, 
너무 방치해서 보호하는 울타리가 없는 것도 아이의 성장을 막고 결정 장애를 불러 일으키고요. 
그럼 어떻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강요와 압박이 아닌 주님의 사랑과 지혜를 받아서 키우는 방법이요.

수많은 고아들을 훌륭하게 성장 시킨 조지뮬러는 
먼저 나의 영혼을 먹여야 지치지 않고 섬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매일 아침, 성경을 충분히 읽으며,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구하고 
그 마음을 붙잡고 기도하며 주님과 교제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구원은,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냥 교회만 다닌다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 내 마음을 드리고,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이자 주인님으로 모시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 아이들을 늘 돌보시며 함께 하시니까 얼마나 좋을까요!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더 알고, 친밀해져야 그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슬픈 마음과 화남도 인정해주고 위로하고 기다려주시지요. 
우리의 감정에는 공감하시되, 
안 되거나, 잘못된 행동은 "안돼"라고 하시며 선을 잡아주시고요.

모든 것을 다 해주시지도 않고, 
실수하고, 서툴러도 우리가 직접 하면서 성장하게 이끌어주시지요. 
너무 못해서 좌절하면 그때 도와주시는 적절함도 있고요. 
알지만 잘 안 되기에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주가 어린이주일인데요.

오늘은 생각나는 아이들, 또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지금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악해져간다고 말하지만 
지금, 이 땅에 지금 이 시간에 우리를 여기에 보내신 주님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잠시 함께 기도할게요.

예수님. 이 땅에 모든 어린이들을 예수이름으로 보호하여 주시고 
치유자,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만나서 회복되고 치유되는 시간 되게 하소서. 
다음세대를 위해서 기도로 지금 심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지혜를 주소서.
다음세대가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크게 경외하는 부흥의 세대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나라로 새롭게 일으켜 주시옵소서.


† 말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잠언 22:6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15-17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 역대하 7:14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20:7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선교사 알렉산더 더프(Alexander Duff)는 인도에서 40년이나 먼저 
헌신하고 있던 윌리엄 캐리를 만나고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안식년을 맞은 알렉산더 더프는 발 딛는 곳마다 윌리엄 캐리를 칭찬했습니다. 
어찌나 열성적으로 칭찬을 했는지 이 소식은 다른 사람을 통해 윌리엄 캐리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다시 인도에서 만난 더프에게 캐리는 다음과 같이 부탁했습니다.
“나를 좋게 봐주는 건 고마운 일이나 칭찬보다는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시오.”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더프는 여전히 캐리의 칭찬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노년에 건강이 악화된 캐리는 자신이 죽고 난 후 
더프가 더더욱 자신을 신격화할까 봐 더프를 찾아가 손을 잡고 간곡하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내가 죽은 후에라도 제발 나에 대한 칭찬을 멈춰주세요. 
윌리엄 캐리가 아닌 윌리엄 캐리를 구원하신 주님만을 전하기를 바랍니다.”
이 말의 참뜻을 깨달은 더프는 깊이 회개하고 오직 복음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덕을 세우는 말도, 서로를 향한 칭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기도에 목숨을 걸고,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 아멘!

주님, 성공한 누군가를 자랑하지 말고 오직 주의 이름만을 높이게 하소서.
나를 통해 이루신 모든 공로의 영광을 주님께 돌립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