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아니면 슬퍼하실까?

안규수 2023. 5. 24. 10:1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크리스천의 가정교육은 
어린 자녀에게 경건한 믿음과 정직한 성품을 몸에 익히는 훈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신앙 훈련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이 입증하듯이 
생각이 순수하고 기억력이 왕성한 유년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시키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지요.

성품 훈련은 단조롭지만 확실하게,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아니면 슬퍼하실까?’를 
어려서부터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거실 벽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하나님이 슬퍼하시는 일’을 
아이의 표현법으로 적은 스티커 판을 붙여놓는 거지요. 
바로 밑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지은 죄를 회개합니다”라고 적어 
각 항목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자녀가 그 판에 붙은 글을 읽게 합니다. 
자녀가 글을 읽을 줄 모르면 엄마가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또박또박 읽어줍니다.

유년 시절부터는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실 행동을 했다고 생각되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칸에 감사 스티커 1개를 스스로 붙이게 하고, 
하나님이 슬퍼하실 행동을 했다고 생각되면, “하나님께 지은 죄를 회개합니다” 칸에 회개 스티커 1개를 붙이게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행한 모든 일을 오직 두 기준,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와 
‘하나님이 슬퍼하실까?’로 판단해서 스티커를 붙이게 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시킵니다.

스티커 판에는 하루에 1개 혹은 여러 개의 스티커를 자녀가 스스로 붙이게 합니다. 
또 자녀와 기준을 정해서, 감사 스티커가 30개나 50개 등 일정량이 채워지면 시상을 합니다. 
회개 스티커의 경우, 벌을 주기보다 간절히 회개 기도를 하도록 합니다. 
이때 자녀와 미리 약속한 대로 정확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진한 어린이라 할지라도 자기 욕심대로 하려 하거나 
부모님의 칭찬을 받기 위해 거짓말하는 죄성은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믿음 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면 커서도 비교적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자녀가 날마다 자신의 행동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슬퍼하실까?’의 기준에 따라 
스스로 돌아보고 감사하며 회개하는 삶을 몇 달만 지속하게 해보세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만 하려고 노력하는 신실한 성품으로 자연스럽게 바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전 2:26

<말씀한평생>여운학 p240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미국에서는 “다음날 바로 보낼게”라는 말을 “페덱스(FedEx) 할게”라고 쓰기도 합니다. 
드넓은 미국에서 24시간 내에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인 페덱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페덱스의 창업자 프레드 스미스(Fred Smith)의 사업 계획서를 본 대학 담당 교수는 ‘취지는 좋지만 불가능한 일’이라며 
‘C 학점’을 줬지만 페덱스는 창업 이래 이 약속을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존 맥스웰 목사님도 이 점이 궁금해 스미스와 저녁 식사 중에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는데도 어떻게 그런 ‘영민한(Smart)’ 생각을 하셨습니까?”
“목사님, 똑똑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Trust)’의 문제입니다.
제가 직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직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킵니다.
이런 직원들이 또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페덱스가 신뢰의 상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그리스도인의 삶은 저절로 세상 사람에게 신뢰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나무가 아닌 열매가, 말이 아닌 능력이 중요하듯이, 세상에서 신뢰를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나무가 아닌 열매, 말이 아닌 능력으로 신뢰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세상에 앞서 먼저 이웃에게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