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이 저보다 더 잘하시기 때문에 멈췄습니다

안규수 2023. 6. 12. 07:4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어떤 일을 앞두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제 마음과 감정 그리고 상황은 YES라고, 하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그땐, 하나님이 제게 이런 마음을 주셨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사람은 잘못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받은 마음은, 꼭 기도하며 분별해야 한다고,  
다니엘 김 선교사님이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행동 전,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주님.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어찌할까요?"

계속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내가 너보다 더 잘해." 라는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따뜻하게 말씀하시듯...

저는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도 제가 해버리려고 할 때, 저를 막으시며 주신 응답이었기 때문입니다.

"아...하지 말라고 하시는구나."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이 저보다 더 잘하시기 때문에 멈췄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저도 울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가만있으시지 않았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계속해서 말씀이 왔습니다. 
넘어지려 할 때마다 담임 목사님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성경 말씀을 통해서 
때에 맞는 말씀으로 붙드시고, 일으키시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서 왜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안 멈췄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구나...!'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세상을 지으신 놀라운 창조주께서 도와주실 의무도 없는데, 
우주에서 보면 티끌처럼 작은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신다니!!! 
(요즘은 사야 할 물건을 쇼핑할 때도 기도한답니다. 
주님께 지혜를 구하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이 퍼뜩 생각나게 하세요. 
너무 신기해요. 
아주 작은 일도 말씀 드려도 괜찮아요.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기뻐하시니까요!)

너무 좋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때는 제게 설명을 해주셨어도 이해 못 했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고요. 
그러면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저를 자꾸 도와주면 궁금한 것처럼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 막막한 상황 가운데 있나요?
상황과 감정이 폭풍처럼 당신을 몰아붙이는 상황 가운데 있나요?
아니면 말라버린 뼈처럼 아무런 마음이 없나요?

어떤 상황이든 예수님께 마음을 드리며, 진실하게 다 말씀드리십시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을 향해 원망만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힘들다고 슬프다고 진실하게 말하되, 겸손함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구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더 이상 혼자 고아처럼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순종하기 어렵다면, 순종의 마음도 구하면 됩니다.

응답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잊으십시오.

그저 지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이 광야의 시간을 누리십시오. 
혼자서 찬양도 올려드리고, 산책하면서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누리십시오. 
감옥의 요셉처럼. 신실하게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그렇게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으셔서 계속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을 결코 그 모습 그대로 내버려두시지 않으니까요^-^


 기억하세요. 행동 전, 기도!
 
- 갓피플 중에서 - 

†  말씀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 시편 143: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62:8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잠언 3:5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19세기 영국의 부흥사 헨리 발리(Henry Varley)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켰습니다. 
당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대 전도자인 스펄전(Charles Spurgeon)도 
“하나님이 발리가 가는 곳마다 은혜의 비를 내려주신다”라며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하루는 한 집회에서 발리가 어떤 청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세상은 그런 사람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지만 
자신처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 삶을 내던진 청년은 아직 만나지 못했기에 나온 탄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이 말을 들은 청년은 달랐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일을 해내겠습니다.”
이 청년은 대서양을 건너 시카고에 도착해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위대한 전도자 무디의 이름으로 수많은 일화가 존재하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김으로 쓰임 받고자 결심했던 한 청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사람,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김으로 주님의 일하심을 체험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원하시는 그 일을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김으로 쓰임 받기를 결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