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디트리히 본회퍼의 기도문

안규수 2014. 7. 11. 14:5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오늘 호치민의 아침은 선선하다는 표현 보다는 다소 쌀쌀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갑네요. ^0^  

호치민의 기후라는 측면에서도 참 매력이 많은 친구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적도에 가까운  호치민이 위도상 훨씬 위쪽에 있는 곳보다 더 선선한 여름을 날 수 있으니까요. ^0^ 


그리스도인들은 그 언제가 부터 다시오실 주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늘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라는 간절한 소망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늘이 아닌 땅을 바라보며,

우리의 손은 세상의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꽉 움켜지고 있는 것이 저와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 아닌지요? 

제 자신부터 돌아보는 아침입니다. 


최근 자주 듣고, 부르며, 묵상하고 있는 '소향의 마라나타' 라는 찬양곡입니다.  


http://blog.naver.com/dpdj3570/20202909282



오늘은 디트리히 본회퍼의 기도문을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주 하나님!

이 세상을 좀 보시옵소서

굶주림과 목마름,

실향과 실업,

눈물과 절망을 보시옵소서


하나님,

이것이 당신의 자비의 자녀들이란 말씀입니까?

이것이 당신이 창조한 세상이란 말입니까?

오, 당신의 피조물들이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만 하니

우리는 분명 너무나 당신으로부터 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곧 끝장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믿지 않으며

아무것도 소망하지 않습니다.

이제 당신이 오소서


오, 하나님,

그리고 이 모든 불행과 이 모든 비탄을 없애 주시며

부디 당신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려 하신다는 

그 언약을 우리에게 감추지 마소서

당신께서 가난한 자들과 슬픔에 빠진 자들,

근심하는 자들과 고난을 당하는 자들을

당신의 나라에 초대하셨던 그 언약을

우리에게 감추지 마소서


하나님,

우리를 다시 기쁘게 해 주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3: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소년이 맛있는 빵 냄새를 맡았습니다.

냄새가 너무나 맛있어서 빵을 사먹으려고 했지만 도대체 어디서 나는 냄새인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냄새를 따라가는 도중 거기서 멀지 않은 빵집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간판이 너무나 허름했고, 유리창이 더러워서 진열장의 빵이 잘 보이지 않았기에 빵집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소년은 사장님을 불러 말했습니다.

“제가 매상을 두 배로 올려드리면 한 달간 매일 아침 갓 구운 빵을 주시겠어요?”

사장은 손해 볼 것이 없었기 때문에 승낙을 했습니다. 소년은 다음 날 유리창을 닦고 큼직하게 글씨를 쓴 종이를 붙였습니다.

‘지금 맡고 계시는 맛있는 냄새가 나고 있는 곳’

사장은 고작 유리창 하나 닦아서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생각을 했지만 매상은 소년이 말한 것의 배 이상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냄새만 맡던 사람들은 빵집을 그냥 지나쳐 갔지만 맛있는 빵의 모습과 센스 있는 문구가 더해져 발길을 끌 매력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체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면의 행복이 미소로, 행동으로, 손짓으로 나와야합니다. 

구원 받은 기쁨을 삶으로 표출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주님! 구원으로 인한 변화가 삶에서 나타나게 하소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오늘 하루를 사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