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정직과 진실

안규수 2014. 8. 14. 08:1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가을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네요.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에어콘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네요. ^0^ 


하노이는 차분하면서도, 요사이 제법 활기가 넘치는 듯 합니다. 

호치민과는 너무 다른 얼굴의 도시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는 아침입니다. ^0^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꼭 호치민과 하노이를 함께 방문해 보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그래야 베트남을 조금 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


오늘이 지나가면 내일부터 황금의 3일 연휴가 시작되네요.

오늘 하루의 업무 잘 마무리 하시구요, 평안한 연휴, 멋진 연휴의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0^ 



오늘은 조현삼 목사님의 <정직해야 결혼생활이 유지된다>라는 칼럼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둘이 합해 하나를 이루는 것이다. 

결혼은 하나 되면 행복하고 둘이 되면 불행하다. 

행복한 결혼 여부는 하나 됨에 달려 있다. 몸도 하나 되어야 하고 뜻도 하나 되어야 한다. 

하나 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근본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면 하나 됨도 깨어진다. 

그래서 사탄은 부부지간에 신뢰를 깨뜨리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것이다. 

가정을 깨뜨려야 그 위에 세워진 그 사람의 인생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 이것은 우리가 목숨을 걸만한 가치다. 모든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특별히 부부지간에는 진실해야 한다. 

진실해야 결혼이다. 정직해야 결혼생활이 유지된다. 

부지간에 거짓을 말할 때는 단순히 내가 거짓말을 한 번 한다는 생각으로 해서는 안 된다. 

결혼생활을 계속할 것인가, 중단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결혼생활을 중단하겠다는 마음이 들면 그때 거짓을 말해야 한다. 

거짓을 말하며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거짓은 드러난다. 그것도 바로 드러난다. 

성경은 거짓의 유효기간을 ‘눈 깜짝할 동안’이라고 가르쳐 준다. 

일반적으로 거짓말은 속이고 감추기 위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오해다. 

거짓말은 드러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거짓을 말한 것이 드러나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도록 하는 것, 이것이 거짓의 아비인 사탄이 거짓을 말하게 하는 목적이다. 

거짓말을 큰 거짓말과 작은 거짓말, 하얀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과 까만 거짓말로도 구분하지 말라.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에도 속지 말라. 거짓말은 다 거짓말이다. 

큰 거짓말이든 작은 거짓말이든 서로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기는 마찬가지다. 

행복하기 원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천국을 경험하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원한다면 거짓은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아야 한다. 


남편에게 거짓말로 둘러대야 할 일, 그 일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에게 갔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곳, 그곳을 가지 말아야 한다. 

배우자에게 사실 그대로를 말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되는 가정이 견고해진다. 


하나님은 부부 사이를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이라고 정의하셨다. 

부부가 이메일을 함께 쓰거나 서로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부부가 함께 공유하는 것도 서로에게 정직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3: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중세 신학의 토대를 세운 어거스틴은 마니교라는 이단을 믿으며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오랜 방황 끝에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이전의 방탕한 삶을 정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어거스틴은 머리로는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을 실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거스틴은 극심한 무력감에 빠져 살아갈 의욕을 잃었으나 

그의 어머니와 믿음의 동역자 파트키리우스가 매일 찾아와 어거스틴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어거스틴은 이런 격려로 인해 조금씩 힘을 내어 성경을 묵상했고, 

로마서를 통해 인간의 노력으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 순간부터 

그토록 이겨내기 힘들었던 어거스틴의 방황은 끝이 나게 되었고 

이후 그는 ‘고백록’을 비롯한 많은 저서를 남기며 지금도 많은 존경을 받는 신학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죄의 문제는 절대로 피해갈 수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노력은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뿐임을 깨달으십시오. 

주님! 죄로 인해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이겨내기 힘든 죄의 순간들이 있다면 주님께 모두 맡기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