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어제 밤 호치민사무소의 현지직원들이 서울 본사 방문을 위해 출발했는 데요,
한국의 날씨가 매우 쌀쌀하다는 소식에 다소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사시사철 더운 지역에서 지내다가 갑작스런 추운 날씨에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어서요.
아무쪼록 오랜 만의 한국 나들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하며,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0^
오늘 아침은 김동호 목사님의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 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1982년 3월 19일이라고 기억된다. 어느 일간지에 장애우들을 돌보는 어느 분이 돈이 없어서
사용하는 건물에서 쫓겨나게 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 다음 다음 날 어떤 40대 여인이 그 기사를 보고 수표 다섯 장, 190만 원을 가지고 왔다는 기사가 났다.
그 분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것을 사양하시고 쪽지 하나를 신문사에 남기고 갔다.
그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나에게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는 데
둘 다 전교에서 일등과 이등을 다투는 수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아들을 둘씩이나 주신 것은 자랑하거나 뽐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이 나면서부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도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돈 가운데 큰 아이 대학 입학준비금만 제외하고 모든 돈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돈으로 밀린 집세도 내시고 연탄이라도 사셔서 불을 피우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지금은 이만한 심부름밖엔 안 시키시지만 나중에 더 큰 심부름을 시키시리라 믿습니다.”
벌써 30년이 지난 일인데 어제 일처럼 감동이 새롭다.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 하실 때 ‘나에게’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우리에게’라고 말씀하셨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식을 위해서도 기도하라 하심이다.
다른 사람의 양식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다.
그런데 그런 근사한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일용하고도 남는 양식이 있는데,
그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굶는 사람을 보고도 자신의 남는 양식을 나누지 않는다면,
그래도 우리는 그 기도를 근사한 기도라고 할 수 있을까?
벳세다 광야에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었다.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이제 사람들을 돌려보내셔야 한다고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마 14:16).
광야에는 여자와 어린 아이를 제하고도 5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자들에게 그만한 사람들을 먹일 떡은 당연히 없었다. 예수님도 그걸 모르실 리는 없었다.
제자들이 어린 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가지고 왔다.
그게 바로 예수님이 원하신 것이었다.
당연히 그 오천 명은 예수님이 먹이실 것이지만 그래도 기도만 하지 말고,
염려만 하지 말고, 턱도 없어 보이지만 너도 그 일을 위하여 무언가를 내어 놓으라는 것이다.
네 할 일을 하라는 것이다.
아프리카 말라위는 작년에 흉년이었다. 옥수수 값이 전년에 비해 다섯 배나 올랐다.
그물리라 마을도 비상이다. 내버려두면 이 마을에서도 당연히 굶어 죽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다.
25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에 옥수수를 살 수 있는 데까지 사 놓으라고 이야기하였다.
정 급하면 무상급식이라도 해야겠지만, 우선은 양곡을 빌려주고 다음 농사 때 갚게 하려고 한다.
또 흉년이 들어 갚을 수 없게 되면 변제해주는 한이 있어도 처음부터 무상으로 제공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말라위 그물리라 사역을 하면서 올해는 정말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기도가 마음에 절절하다.
그 기도를 할 때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시는 예수님의 말씀도 귀에 쟁쟁하다.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아멘이다.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 이사야 58장 7절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 야고보서 2장 15, 16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마태복음 25장 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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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40:13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폴란드의 제스 스미스란 제약회사 세일즈맨의 이야기입니다.
불경기에 직장을 구할 능력이 없어 세일즈맨 일을 시작한 스미스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판매왕들의 영업 기술을 찾아가 배우기도 하며 식사 시간과 자는 시간 외에는 고객을 찾아다니며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 동안의 노력에도 단 한 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세일즈맨을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물건을 팔지 못했지만 만나서 얘기라도 들어준 고객들에게 인사나 해야겠다 싶어
오로지 감사를 목적으로 약 한 달 동안 고객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고마움을 전하러 간 자리에서 고객들이 약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홍보를 해도 꿈쩍도 않던 고객들이 스스로 약을 주문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해주기까지 했습니다.
순전히 감사와 배려의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했던 스미스 씨의 모습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통해 스미스 씨는 같은 배려와 친절이라도 진심이 담겨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몇 년 뒤에는 폴란드에서 가장 성공한 세일즈맨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에게도 사람에게도 언제나 진심을 다한 최선이 필요합니다.
성도들의 이런 노력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사람들이 복음을 믿게 됩니다.
모든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십시오.
주님! 모든 선행과 친절에 진심을 담아 행하게 하소서!
내가 하는 말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살펴 보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