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안규수 2014. 12. 30. 03:0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주말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1년여의 디이스턴 생활을 떠나,  

새로운 둥지에서의 첫 주말을 보내었는 데요,

아직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조금은 낯선 환경이지만 평안한 주말을 보낸 듯 합니다. ^0^ 


이제 2014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연초에 계획한 일들과 기도제목을 꺼내 보면서...

올 한해를 어떻게 지내 왔는 가 돌아 봅니다.

그리고 새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그려봅니다. 


올해 저와 베트남 사업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43:19절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진정한 생명의 길...

축복된 좁은 길로

예수님과 함께

천천히, 느리게 걸으시는 

2015년 한해 되시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된 초기 시절에는 ‘날 연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연보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남을 구제하기 위해서 내는 기금’이라는 뜻인데 ‘날 연보’는 돈이 아닌 하루를 드리는 봉사입니다. 

성도들은 한 달을 기준으로 며칠을 주님을 위해 쓰겠다는 날짜를 적어 헌금함에 넣습니다. 

그러면 목사님은 그 날을 세어 “우리 교인들이 이번달은 총 15일을 주님께 드렸습니다”라고 공표합니다. 

그러면 날 연보를 드린 교인들은 자체적으로 모여서 함께 모일 시간을 약속하고 

그날에는 전도를 하거나 교회 일을 돕거나 믿지 않는 주민들을 도우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알리는 일에 모든 것을 헌신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는 사람들이 주로 날 연보를 드렸기 때문에 

주로 가난한 농촌에서 이루어졌지만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고 헌금을 드리면서도 날 연보를 드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신학자들은 한국의 기독교가 전파 초기에 엄청난 부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몸과 시간을 바치는 성도들의 커다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신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드리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감사한 마음을 드리는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헌신을 정성껏 시작하십시오. 


주님! 세상에 치여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게 하소서!

날 연보도 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