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말하는 대로 살아라. 사는 대로 말하라

안규수 2015. 2. 5. 15:12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유진 조 목사님의 <말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말하라>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들끼리만 어울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향해 빛이 되라고 하셨다. 

빛을 향해 빛이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와 세계관이 다른 사람들을 상대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다른 세계관들을 상대해야만 한다. 

이는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좋은 일이다.  


사회 정의가 기독교 맥락에서 작동하려면, 우리가 정의롭게 행동하고 정의롭게 사는 이유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신앙에 자신이 없다며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도무지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태도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해를 끼친다.  선행은 아름답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말고 사람들이 우리의 선행에 자극 받고 감동되어 우리에 대해 질문하며 복음으로 나오도록 기도하자.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당신은 도대체 왜 이렇게 합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이런 질문에 가슴이 뛰고 답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질문한 사람들이 예수님께 인도되길 바라면서. 

그렇다고 이런 쪽으로 완전히 치닫지는 말자. 

다시 말해,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그들이 행동할 것을 조건으로 걸고 그들을 섬기거나, 

그들에게 반드시 영적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걸 조건으로 삼고 그들을 섬겨서는 안 된다.  


시애틀에 오래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모두가 예수님을 알거나,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을 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엉뚱하게 알고 있는 오늘의 문화와 세상을 향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복음에 신뢰성을 주는 것은 긴 설교가 아니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복음, 성육하는 복음을 볼 때에야 복음에 대한 신뢰와 열정이, 더 나아가 믿음이 생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발적으로 이웃(나와는 다르다고 생각되는 이웃을 포함해)을 사랑하며, 

그들의 필요를 겸손하게 섬길 줄 아는 그리스도인들이 회의주의자들과 냉소주의자들과 비판자들을 감동시킨다.   


본능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힘을 쏟는 사람들의 대상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베푼다. 예수님이라면 절대 그러지 않으실 거다. 


사마리아인이 유대인을 돕는 장면을 그려내심으로써 예수님은 인종, 정치, 신분, 종교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 우리의 이웃이라고 더없이 강력하게 말씀하신다. 

모든 사람이 믿음 안에서 우리의 형제나 자매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는 이웃을 반드시 사랑해야 한다.   


기독교에 회의적인 자들과 냉소주의자들과 비판자들을 설득하고 싶은가? 

이들은 부서진 세상에서 정의에 관심을 쏟는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설득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길을 드러내려 할 때, 정의를 구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행할 때 우리의 신앙은 더 큰 신뢰를 얻는다.  


정의가 중요한 까닭은, 하나님이 정의에 관심을 두시기 때문이다. 

정의는 불의에 희생당한 자들에게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정의는 전도에 중요하다. 

말하는 대로 살아라. 사는 대로 말하라.

   

분명히, 정의가 전도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정의는 신뢰를 부른다. 

정의와 관련된 진리가 있다. 

세상에는 바로 잡아야 할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우리가 섬기려는 사람들의 삶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우리 자신의 삶에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단지 세상이 망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망가졌기 때문이다. 

정의를 추구하면 자신의 삶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인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중에 그분의 성품을 더 알아가고 자신이 변화되는 것, 

어쩌면 이것이 하나님의 의도일 것이다.





"서로 뜻을 같이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속 깊은 벗이 되십시오.

자신의 방식을 앞세우지 말고, 그럴듯한 말로 자신의 방식을 내세우지 마십시오.

자기를 제쳐 두고 다른 사람이 잘 되도록 도우십시오.

자기 이익을 꾀하는 일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신을 잊을 정도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십시오. ...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님과 같은 태도(attitude)를 가지십시오." (빌2:3-5)


"그러면 삐뚤어지고 잘못된 세대 가운데서 

여러분이 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깨끗하고 순수하게 

살 수 있을 것이며 하늘의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생명의 말씀을 밝히게 되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모두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빌2: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