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일어나라

안규수 2015. 3. 3. 17:1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일어나라>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0^

 


사람의 내면에 있는 울분이 강력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

과거 젊은 대학생들은 그 뜨거운 가슴에 독재정권에 대한 울분이 쌓이고 쌓여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들의 행동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에 앞서 그 젊은 나이에 나라와 민족의 현실에 대한 울분을 느끼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그 열정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 내면의 울분은 때때로 강력한 에너지가 된다.

그 울분이 쌓이고 쌓이면 평상시에는 두려워서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내면의 울분이라는 강력한 에너지를 다스리지 못하면

그것이 파괴적인 에너지가 되어 나를 파괴하고 상대방도 파멸시키는 불행한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기드온의 내면에 차 있던 울분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드려지면서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에너지로 승화되었다.

우리도 기드온처럼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보며 거룩한 울분을 느껴야 한다.

 


신문기사나 TV 프로그램을 볼 때 사회를 향한,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거룩한 울분이 필요하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향한 울분이 아니다. 우리 자신을 향한 울분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현실에 대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울분을 품어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의 이기적인 태도이다.

 


‘나는 지금 예수님 잘 믿고 잘 살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하는 이기적인 태도 때문에

우리 안에 거룩한 울분이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비겁한 마음이다.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약자들이 흘려야 하는 피눈물, 이웃들의 숨겨진 고통이 보이지 않게 된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 점점 더 사라져간다. 그 결과 지금 이 사회는 극심하게 양분된 사회가 되고 말았다.

 


누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가?

 


우리가 먼저 풀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조금만 더 나누고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울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약한 태도를 갖게 되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아도 부끄러운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내 안에 이런 나약함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내가 20,30대 때는 마음에 시대와 나라를 향한 울분과 바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나이 마흔을 훌쩍 뛰어넘은 지금, 여전히 피가 끓던 20대의 열정이 남아 있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예수 믿는 우리 모두는 이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_요 5:13,14

 


도둑질하고 살인하는 것만이 죄가 아니다.

이 시대와 민족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도 죄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만 생각하는 탐욕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어버린다면,

그게 바로 죄인 것이다. 오늘 우리 안에 거룩한 울분이 회복되어야 한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약 2: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그리스가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수도인 아테네로부터 독립의 움직임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스의 독립에 대해서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들은 시민들은 모두 중앙에 있는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먼저 달변가로 소문난 에스키네스라는 사람이 연단에 올라가 그리스 독립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며

마케도니아의 폭정에 대해 분노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함께 분노하며 공감했고 에스키네스의 연설이 끝나고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다음으로는 데모스테네스라는 사람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그는 말도 더듬거렸고,

차림도 볼품이 없었으나 온 마음을 다해 독립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지금이 행동할 때라는 연설을 통해 진정성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데모스테네스의 연설이 끝나자 광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모두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케도니아의 필립 왕을 몰아내자! 그리스를 되찾자!˝

데모스테네스의 연설에 마음을 움직인 시민들은 큰 함성과 함께 무기를 들고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감탄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고, 믿음으로 행동하십시오.

 


주님! 사도 바울처럼 주님으로 인해 변화되고 행동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말씀을 가슴으로 믿고 행동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