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자아(自我)

안규수 2015. 7. 10. 06:3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호치민 아침은 간밤에 촉촉히 비에 젖은 얼굴로 하루를 맞이하는 모습이네요.

보기 힘든 차분한 아침의 얼굴입니다. ^0^ 보통은 화창한 모습이기에 다소 이색적인 느낌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오스힐먼의 <내마음 살리기>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가짜 자아는 우리 마음의 상처에서 태어난다. 

그것은 우리의 진짜 마음인 본심을 볼 수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우리를 보호한다.


우리는 상처 받을 때마다 우리의 참된 자아로부터 숨으려고 애쓴다. 

상처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수치심이 그런 모습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할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기 때문이다. 


상처 받을 때 우리 마음은 진짜 자아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무화과나무 잎”(창 3:7, 가짜 자아) 뒤에 숨으려는 욕구로 넘쳐난다.  

이 모든 것들은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하나의 방어기제로서 잠재의식 속에서 일어난다.


상처 받은 사람들은 ‘모조 인격’의 가면을 결코 벗어던지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결함을 알게 되면 틀림없이 거부할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실제 모습을 감추면 상처 받을 일이 더 적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모조 인격이라는 가면은 상처 받기 쉬운 우리를 보호해준다. 

과거에 받았던 상처를 또다시 받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재능과 능력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우리의 진짜 마음을 가린 벽을 뚫지는 못한다. 


해결되지 않은 상처를 갖고 있을 때 우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에 매달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생명을 계시하려고 그것에 검을 찔러넣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가짜 자아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 우리의 진짜 자아를 드러내기 위해서 그것을 자발적으로 벗어던지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벌거벗고 연약한 자아 안에서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진정한 변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의 재능과 역량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 뒤에 숨을 때 우리는 거짓 자아의 희생물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심으로써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바라신다.  


진짜 자아를 발견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가짜 자아 혹은 겉치레로 꾸민 인격으로 아픔을 은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가짜 자아는 하나님과도, 다른 사람들과도 친밀해지는 걸 차단한다. 

과거의 아픔을 인정하고 치유하는 게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인생의 목적을 이루어드리는 첫 걸음이다.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 시편 4장 2절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 시편 51장 6절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 에스겔 36장 26,27절


상처를 감추기 위해서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거짓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행하고 살아왔던 제 모습을 돌이켜 회개하게 하소서. 

주님, 과거의 아픔과 나의 연약함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진심으로 마음의 중심이 주님께로 향하며 

다시금 새생명 가지고 살길 원합니다. 주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한국 교회’라는 단어를 치면 

‘한국 교회 순위, 한국 교회 교단, 한국 교회 숫자’라는 검색어가 가장 먼저 자동으로 완성됩니다. 

그리고 연관검색어에는‘한국교회의 문제점’ 이라는 키워드가 바로 뜹니다. 내용을 찾아보면 

대부분 한국 교회가 분열되고 있는 모습에 대한 여러 기사들과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글들이 많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재임 시절 국가의 조찬 기도회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의 면면을 보니 기도의 힘은 정말로 놀랍다는게 느껴집니다. 

정치인이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고, 많은 정적을 두어야 하는 자리인데, 

이렇게 모든 것을 초월해 한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말입니다. 

기도는 서로 대립되는 정치인들이 마음을 합해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기도는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강력한 끈입니다. 

한국 교회에 이런 안타까운 분열의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는 겸손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차이와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으로 다시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루게 되는 성도들의 모습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하나된 영성으로 다시 아름답게 화합하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나 된 우리 교회, 하나 된 한국 교회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 target=_blank>www.nabook.net>


<잠언 9장>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다듬어 자기 집을 짓고
2 짐승을 잡아 고기를 준비하며 포도주에 향료를 섞어 상을 차리고
3 여종을 보내 성의 제일 높은 곳에 가서
4 어리석은 자들아, 다 이리 오너라 하고 외치게 하였다. 지혜는 또 지각 없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5 너희는 와서 내가 차려 놓은 음식을 먹고 내가 혼합한 포도주를 마셔라.
6 너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의 길을 찾아 지혜롭게 행하라.
7 거만한 자를 바로잡으려다가 오히려 모욕을 당하고 악한 자를 책망하려다가 오히려 약점만 잡힌다.
8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 그가 너를 미워할 것이다. 너는 오히려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러면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9 지혜 있는 자를 가르쳐라. 그러면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다. 의로운 사람을 가르쳐라. 그의 학식이 더할 것이다.
10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첫걸음이요 거룩하신 분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11 나 지혜를 통해서 네 날이 많아질 것이며 네 생명의 해가 더할 것이다.
12 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로 유익을 얻을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혼자 고통을 당할 것이다.
13 미련한 여자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주책없이 떠들어대며
14 자기 집 문턱이나 시가지 높은 곳에 앉아서
15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16 어리석은 자들아, 다 이리 오너라 하고 외치며 또 지각 없는 자들에게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훔쳐 먹는 빵이 맛이 있다! 하는구나.
18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그녀를 따라가는 것이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또 전에 그녀의 유혹에 빠진 자들이 지금 지옥에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