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목사와 아서회장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함께 나누실 <따듯한 묵상>에서
제임스레이니 목사님과 아서 캔들러 코카콜라 회장의 일화를 보면서 전율을 느꼈는 데요,
엄청난 재산을 피붙이들이 아닌 목사님에게 물려준 아서 회장...
그 유산을 받아 전액 대학에 기부한 레이니 목사님...
참 물질로부터 자유로운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과 제 자신을 향한 애통하는 마음이 교차되네요.
아마도 아서 회장은 자기의 유산을 가장 의미 있게 사용하실 분으로 에이니 목사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있으셨을 거구요,
레이니 목사님은 그런 아서 회장의 마음을 읽으셨겠지요.
조그마한 물질과 이권 앞에서도 ...
부정직한 우리의 모습이 부끄러운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최근 제 자신을 아픔으로 돌아보며...
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드린 기도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알지 못하지만,
그 때가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음을 인정하고, 입술로는 그 날을 소망한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 나의 모습은 어떤지요?
오늘 밤이라도 주님께서 갑자기 찾아오실 수 있기에 하루 하루를
예수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 깨어 있어야 하지만,
땅의 가치들을 소유하는 데 집착하며 세상의 희락을 추구하는 헛된 삶을 살고 있는 저는 아니었는지요?
가난하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나누고 섬기는 삶을 통해
하늘에 보화를 쌓기 보다는,
내 창고를 더 많은 것으로 채우는 것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위안하며 살아가고 있는 저의 모습은 아닌지요?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죽어가고 있는 지구촌의 수 많은 이웃들을 애써 외면하며,
나와 우리 가족의 배를 불리우고 창고를 채우는 데만 급급하며 살아온 저는 아니었는지요?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 당신의 백성으로
세상에 증거하고 드러내고 있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하나님인 지 너무도 두렵습니다.
이 시간 두렵고 참담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섰습니다.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이 시간 임하소서.
오늘 이 시간 깨어지고 상한 심령이 되어,
회개하며 애통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서 있는 저에게 임하여 주소서.
저를 돌이키시고 온전한 관계로 회복시켜 주소서.
선한 청지기로, 새벽을 깨우는 파수꾼으로 저를 사용하소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유능한 행정가이기도 했던 제임스 레이니 목사님은 대사와 목회를 은퇴한 뒤에 에모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계셨습니다.
학교 근처에 집을 얻어 걸어서 출퇴근을 하던 목사님은 근처에 혼자 사는 노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노인을 찾아가 대화 상대가 되어주거나 정원의 잔디를 깎아주며 2년 가까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노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날 노인의 자녀라는 사람이 찾아와 아버지의 유언장을 보여주었습니다.
“2년 동안 함께 나의 말벗이 되어주었던 레이니! 정말 고마워요.
그 선물로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의 유산과 코카콜라 주식의 5%를 남기고 먼저 떠납니다. ”
레이니가 방문했던 노인은 은퇴한 코카콜라의 회장 아서 캔들러 였습니다.
그러나 복권당첨금보다 훨씬 큰 금액을 갑자기 받았음에도 목사님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전액을 모교인 에모리 대학에 기부했습니다.
외로운 노인을 돕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받은 돈이라고 해서 부에 도취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돈을 사용할 줄 알게되며,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사용해야 하는 곳에 돈을 사용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물질을 다스리고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적재적소에 돈을 사용하는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