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무엇을 묵상하십니까

안규수 2015. 12. 16. 07:5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송별회를 겸해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하면서,

뒤돌아 보니 모든 사업장 하나 하나가 다 '기적'이더라구요~

감사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음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며~

깊은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함께 그 기적을 일으켜 온 소중한 동료들에게도 너무 너무 감사한 밤이었습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유기성 목사님의 <무엇을 묵상하십니까?> 라는 칼럼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예배가 끝나고 한 젊은 부부가 기도해달라고 찾아 왔습니다. 

아내에게 암이 생겨 7년째 치료를 하고 있는 데. 최근 암이 전이되었다는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암 환자인 아내는 물론이고 남편의 얼굴도 매우 어두웠습니다. 
그 동안 두려움과 염려, 분노와 낙심의 세월을 살아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그 동안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많이 회개했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몹시 아팠습니다. 
이 젊은 여인이 무슨 죄를 그렇게 지었다는 말입니까? 
여인은 암보다 더 무서운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도하기 전에 마음을 지키시라고 권해드렸습니다. 
암이 생겼을 때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암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마음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멀쩡한 사람도 암이라는 한마디에 순간 고꾸라집니다. 
하지만 중병에 걸린 사람이라도 마음이 늘 기쁘고 감사하면 어느덧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몸에 암이 생기면,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크고 감사할 일들이 많아도 
두려움과 염려, 분노와 낙심, 짜증과 우울함에 빠져버리기 쉽습니다. 
24시간 암만 묵상하기 때문입니다. 
24시간 암을 묵상하면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이시며, 
예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것도 잊어 버리게 됩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4:23)”

문제는 마음을 어떻게 지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부부에게 이제 암을 묵상하지 말고 마음에 게신 예수님을 24시간 생각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목표는 자신이 암 환자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묵상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묵상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영향을 받습니다. 
마음과 생각을 내버려두면 안됩니다. 
마귀가 노리는 것도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귀의 목표는 문제를 묵상함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다 보니 문제가 생각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히 성경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 

주 예수님은 어려운 것을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주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데 무슨 돈이 듭니까?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까? 힘이 세야 합니까? 
그런데 이 간단한 명령이 삶의 온갖 문제에서 우리를 구원해내는 복음입니다. 

저는 이 부부에게 기도해드린 다음 영성일기를 꼭 써보라고 권해드렸습니다. 
나갈 때 두 사람의 얼굴이 참 밝고 편안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주님이 그들의 눈을 열어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영국군을 상대로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중요한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패배하면 독립을 보장할 수 없는 중요한 상황이었지만 전황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병사들의 수도 훨씬 적었고, 날도 추워 사기도 매우 떨어졌습니다. 
부상병들이 속출하고 전염병까지 돌고 있어 패색이 점점 짙어졌습니다. 
그렇게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워싱턴은 모든 병사들을 불러 연설을 했습니다. 

“제군들! 날이 좋을 때만 충성하고, 시원한 그늘 밑에서만 지내기를 원하는 병사들은 나라를 위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강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면서까지 승리를 쟁취하기 원하는 병사들이야말로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는 애국자가 될 수 있다, 
다들 내 말에 동의하는가?” 

워싱턴의 말을 들은 병사들은 사기가 충천했고, 필사의 의지로 전투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열세였던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마침내 미국은 독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순탄할 때가 아니라 역경 가운데서 증명됩니다. 
정말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믿음을 고백할 수 있는 능력의 성도가 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간증이 가득한 삶으로 이끌어 주소서. 
어려운 순간일수록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믿음을 지키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