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기다림의 시간은 고요하다

안규수 2016. 3. 11. 15:5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 한 주간의 업무 잘 마무리하시구요,

행복하고 평화로운 주말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잰 해리슨의 <나에게 폭풍이 왔다>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폭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분명 손상되고 파괴된 잔해들이 남는다. 

눈보라가 몰아친 뒤에는 눈이 가득 쌓이고, 토네이도가 지나간 뒤에는 허리케인이 뒤따르고, 

폭우가 쏟아진 뒤에는 강과 시내에 홍수가 일어난다. 

폭풍이 중단되어도 잔해들은 오랫동안 남는다. 

처음으로 홍수가 세상에 무시무시한 영향을 미쳤을 때 

노아는 비가 그친 뒤에도 오랫동안 방주 안에 머물렀다. 

노아는 방주 안 그 매우 비좁은 공간에서 가족들, 동물들과 함께 갇혀 지내며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우리는 기다림을 지루하고 무익한 시간이라고 여기고 종종 피한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기다리는 시간은 활동적이고 생산적이다. 

치유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일어나는 과정이다. 


노아는 지표면을 보고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표시로 여길 수 있었다. 

우리 또한 얼굴만 보면 인생의 폭풍이 걷힌 듯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치유는 시간을 두고 주목하면서 적절한 관심을 쏟아야 일어난다. 


노아는 비가 그친 뒤에도 오랫동안 방주 안에 머물렀다. 

방주 안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마침내 노아는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 보냈다. 

까마귀와 비둘기는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속에 있는 한 가지 목적에 기여를 했다. 

청소부 동물인 까마귀는 쓰레기와 잔해들을 먹고 살 수 있었다. 

따라서 까마귀가 돌아올 경우 노아는 아직 자신과 가족을 위한 새 창조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비둘기는 새로운 세상이 드러나야 비로소 둥지도 짓고 먹이도 찾는다. 


물이 다 빠지고 하나님이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노아는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뜻을 지켜보고, 경청하고, 분별해야 했다.  

기다림의 시간은 고요하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을 때 노아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하나님이 방주 안에 가두셨으니 언제 밖으로 나가는지도 알려주실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다. 


노아는 기다림의 시간에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신뢰와 인내를 배웠다. 

우리는 삶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면서 초조해하고 불안해한다. 

그러나 우리가 폭풍 이후에 어떤 삶을 마주할지,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일상이 어떤 모습일지는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다음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준비시키기 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이 그 시간을 그런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믿고 따르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기다림의 시간은 하나님 말씀의 치유의 능력을 성령을 통해 활발하게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노아는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을 때, 

즉 물이 빠지고 땅이 드러났다는 증거를 얻은 뒤에 새로운 세상이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때도 비둘기를 다시 날려 보냈고 앉을 곳을 발견해서 돌아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 

노아가 회복된 세상에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하나님께서 길을 준비해주고 계셨다.


기다림의 시간은 당신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에 안전하게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준비시켜주시는 시간이다. 이것을 믿어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 이사야 43장 19절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 로마서 5장 4절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 히브리서 10장 36절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야고보서 1장 4절


인생을 주관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그 가운데 거하길 원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들에 미혹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다리며 인내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기다림의 시간에 당신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기다림의 시간동안 주님과 동행하며 말씀의 치유의 능력을 받길 소원해보세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행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서치종교연구소(Search Religion Inst.)에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다음의 여덟 가지 조건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1. 구원의 은혜를 믿는 사람. 

2. 예수님과 함께 한다는 사실로 평안이 있는 사람. 

3. 교회 안과 밖의 삶이 일치하는 사람. 

4. 기도회와 성경공부에 참여하며 노력하는 사람. 

5. 다른 사람의 양육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 

6. 인종, 외모, 성별 등의 차별을 하지 않는 사람. 

7. 정의롭고 사명감을 갖고 있는 사람. 

8. 진정한 사랑으로 남을 섬기는 사람. 


연구소는 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조건, 그것의 절반은 실제 신앙생활에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은 그저 사랑의 실천에 관련된 것이다. ” 

성숙한 신앙인은 신앙의 성장과 함께 사랑의 실천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올바른 신앙으로 곧 실천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말씀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곧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나의 신앙의 모습은 몇 가지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