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순종의 영광

안규수 2016. 4. 23. 11:1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늘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불완전하다.

오직 유일하게 완전하신 한 분,

예수님을 매일 매 순간 바라보고 붙잡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누구도 그 무엇도

의지의 대상이 아니기에

그져 모든 이는 품고 ~

모든 것은 다스려야할 존재일뿐이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0^ 


불완전함으로

일은 스트레스를 낳고

관계는 반드시 상처를 낳는 ...

우리네 인생살이를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0^ 


오늘 아침은 에디 변의 <우리 목사님은 내가 지킨다>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어느 공공 정원 관리사는 그들이 가장 많이 다시 만들어야 하는 표지판이 바로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정원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 아담과 하와는 먹지 말아야 할 나무의 열매를 거부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우리의 육은 언제나 금지된 열매로 빠져든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롬 5:19)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모두 죄인 된 우리를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으로 그분 안에서 의인 되게 하셨다. 

순종하려는 마음과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한 은혜로부터 온다. 

그것은 복음으로 변화된 마음에서 흘러나온다. 

순종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 가운데 보여졌고 구현되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8-11)  


순종의 가장 큰 행위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이셨다. 

그분이 그렇게 순종하셨기에 우리도 순종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의 믿음으로 죄만 용서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며 순종하면 새로운 마음을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롬 6:17,18)   


복음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책임 때문에 혹은 벌 받기 싫어서 순종할 수 있다. 

하지만 복음으로 삶이 변하면 순종에 대한 동기와 방법도 변하게 된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수님의 기도에서 순종을 배울 수 있다.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눅 22:41,42)  


예수님의 솔직함과 고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구절이다.  

“아버지, 이런 희생과 고통의 길을 가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 이것이 순종의 기도이다. 


믿음의 마음은 이렇게 말한다.  

“순종이 어렵고,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다 알 수 없어도 하나님, 당신을 신뢰하고 순종하겠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8)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분의 계획을 미리 알려주지 않으셨다. 

하지만 우리는 미리 알기를 원한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이 모든 게 어떻게 될지 보여주세요. 

그러면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모든 것을 말씀해주신다면 우리에게 굳이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의 명령은 우리가 순종하고 싶은 것을 고르거나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알겠습니다, 하나님. 주일에 예배드리는 거요? 문제없습니다. 

십일조요? 그것은 좀 더 생각해볼게요. 

결혼서약이 이뤄졌을 때만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요? 

그건 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인 것 같아요. 

살인하지 말라고요? 물론이죠.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훔치지 말라고요? 좋습니다. 그런데 세금은 제외하는 거죠?”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기분이나 선호에 따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옵션(option)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주권이 아니다. 마음대로 하려는 건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는 마음이다. 


순종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의 표시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시다는 걸 믿는 마음이다. 

또 그분이 늘 선하시며, 당신을 사랑하시고, 최선의 것만 주시길 원하신다는 걸 신뢰한다면 

당신의 삶에 주신 그분의 말씀을 절대 의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은 항상 옳고, 최선이기 때문이다. 


순복하는 마음은 주님 앞에서 기뻐하는 마음이다. 

복음의 능력에 의해 변화되는 순종의 마음을 위해 기도하라. 

주님을 늘 신뢰하는 마음을 위해 기도하라. 

그리고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위해 기도하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장 22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요한복음 14장 23,24절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장 3,4절


주님, 제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제 마음의 주인이 되셨기에 제 안에서 주님의 순종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순종의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의 마음을 더욱 부어주소서.




지난주 sns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아버지가 쓴 글 한구절을 봤습니다.

[하나님은 제 마음을 아실거예요. 하나님은 제 아들 잃어보셨으니까]

전 이 한 구절이 제 마음에 크게 와닿았고 지난주 토요일 4월 16일에

학생기도모임을 인도하게 되었으며 마지막 기도제목을 

[세월호 유족]들 위한 기도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릎꿇고 기도할때 내 앞에 고개를 떨군 아버지가 어깨 축늘어진채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분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하자 울컥했습니다.

나중에 이 그림을 그릴때 마치 하나님께서 '나도 잊지않으마'라고 말씀하신것것 같았는데

시편 9:12 말씀통해 피흘림을 심문하신 자..

자식을 잃어버리게 한자에게 심문하시는 하나님이 

세월호와 유족들을 기억하시며 아파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잊지않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의 시신을 미수습한 아버지..

나도 두 딸의 아버지...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도하려니 정말 마음이 아팠고

순간... 내 위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낀것 같았고 

하나님 아버지 그분 또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하나님아버지께서 너무 가슴 아파한것은 미수습한 아들때문이 아니고

잃어버린 아들의 아버지... 그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에

가슴아팠을거라 생각듭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아들을 천국에서 만나겠지만

아들의 아버지는 잃어버렸으니....


자신도 아들을 잃어봤기에 누구보다 그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아실겁니다.

그러나 그누가 뭐라해도 위로가 되지않을것 같습니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려 왔다. 울부짖으며, 크게 애곡하는 소리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우는데, 자식들이 없어졌으므로, 위로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 

(마태복음2:18 표준새번역)


그분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드리고 더이상 가슴 아파하지않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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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음자리 /  범창이의 삶툰 페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umt0612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고전 9: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덴마크에 세계적인 안과의사로 유명한 윌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평소 신앙심이 깊었던 그녀는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의 아내였던 캐서린 부스 여사의 일대기를 읽고는 

남은 인생을 의료선교를 위해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녀는 세계 최고의 의사라는 명예를 내던지고 영국으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며 선교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그를 파송하는 단체에서 선교지를 어디로 정했는지 묻자 

그녀는 자신이 가장 필요한 곳으로 보내달라고 했고, 그 결과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파송되었습니다.


자바섬의 원주민들은 약 20%가 눈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녀는 곧 간이병원을 세워 현지인들을 고치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30년간 안식년도 없이 봉사를 했던 그녀는 고령이 되어 은퇴를 하며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이곳에 보내신 사명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저들의 눈을 고쳐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것이었습니다.˝

 

봉사와 구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이 모든 사역은 반드시 복음의 전파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과 봉사에 항상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과 기도를 더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세상을 위한 일도 주님을 위한 일도 지혜롭게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두 가지 사명을 모두 감당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