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당신은 하나님의 전(temple)

안규수 2016. 6. 7. 20:0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어제 많은 회의 및 현안들로 인해 피곤해서인지~

일찍 잠자리에 들어 8시간을 넘게 잔 듯 합니다. ^0^

그래서인지 아주 개운한 아침입니다.^0^


아시죠? 쉼은 진정한 창조의 시간이라는 것을...

잠깐 멈춤, 그리고 쉼은 낭비의 시간이 아님을...^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마크 배터슨님의 <나의 인생 설계도>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나는 더 이상 죄에 놀라지 않는다.

나는 정말 많은 사업가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하지만 단지 사업체를 잘 관리한다고 해서 그들이 자기 자신도 잘 관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적인 자리에서 정말 많은 목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사역하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죄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오히려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은 죄를 자백하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부정하는 사실을 인정하는 용기를 지녔기 때문이다. 

성도가 성화의 과정을 거치면 죄를 더 적게 짓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성화의 과정은 죄를 더 적게 짓는 삶 그 이상이다.

성화의 과정은 또한 우리가 얼마나 죄로 물들었는지 인정하는 삶과 관계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악함(sinfulness)을 너무 자주 과소평가하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의(righteousness) 역시 과소평가한다.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런 호칭은 그가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만든 요인은 정직성이었다.

처음에 다윗은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밧세바와의 간통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자동적으로 그렇게 반응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받고 죄를 자백할 용기를 냈다.

우리는 모두 인생길 어느 시점에서 인생이 산산조각 나고

마음이 부서져 원래대로 되지 못할 것처럼 무력감과 절망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다윗도 간통을 저지른 뒤에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했다.

위엄은 사라졌고, 평판은 떨어졌으며, 마음은 굳어버렸다.

그리고 마침내 영적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

한계 상황에 도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한계 상황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향해 손을 뻗는다.


미국의 작가이며 신학자인 프레드릭 뷰크너(Frederick Buechner)는

소년 시절에 겪은 아버지의 자살에 대해 기록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영혼이 산산이 부서졌지만,

고통스러운 회복 과정을 지나면서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부서진 인생을 원래대로 다시 붙이는 일에 대해 말하자면…

인간적인 최선은 거룩한 최선과 대립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적인 최선’과 ‘거룩한 최선’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대부분 거룩한 최선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도 인간적인 최선의 노력으로 자신을 스스로 보수해보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서진 자신을 수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우리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 치료하지 못하는 아픔들이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과 영을 새롭게 하시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C. S. 루이스는 말했다.

 “내가 예수님을 내 인생에 초대했을 때

나는 예수님이 내 인생의 집에 벽지를 새로 바르고 그림 몇 점을 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벽을 때려 부수고 방을 더 만들기 시작하셨다.

‘저는 근사한 오두막을 예상하고 있었어요!’ 내가 예수님께 아뢰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궁전을 짓고 있는 중이야!’라고 말씀하셨다.”

당신은 하나님의 전(temple)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안에 거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살아가시려면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하다.

그 공사는 종종 파괴 작업부터 시작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기초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의 겉모습을 다 허물고자 하신다.


우리는 자신을 고치지 못한다.

그 사실이 소름 끼치도록 무섭다.

그러나 그 깨달음은 종종 우리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이 산산이 붕괴된 후에 비로소 다시 세워주신다.

어쩌면 당신은 부서진 자신을 고치기 위해 애쓰기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우는 아기에게 이끌리듯 하나님께서는 부서진 인간에게 끌리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도록 당신이 따르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다시 붙여놓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날 때는 우리가 부서졌을 때이다. 



-나의 인생 설계도, 마크 배터슨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시편 34장18절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편 17절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이사야 57장 15절


주님, 제 힘으로는 부서진 저를 고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고치시며 새롭게 하시도록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최선’을 경험하게 하소서.

무너진 인생과 부서진 마음을 스스로 수리하기 위해 애쓰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과 영을 새롭게 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드리기로 결단합시다.

(출처: http://theme.godpeople.com/theme/25099)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0: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포르투갈 항공인 TAM을 이용하던 한 50대 여성이 갑자기 스튜어디스를 불렀습니다.

스튜어디스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갑자기 자리를 바꿔달라는 황당한 요청을 했습니다.

“내 좌석을 당장 바꿔줘요. 흑인 옆에는 절대로 앉을 수가 없어요. ”

당황한 스튜어디스는 잠시 확인을 해보겠다며 자리로 돌아가 기장과 얘기를 나눈 뒤에 돌아왔습니다.

“손님, 죄송하지만 지금 이코노미석에는 자리가 없습니다. 다만 일등석에는 남는 자리가 있습니다만... ”

말끝을 흐리던 스튜어디스는 돌연 옆자리에 앉아있는 흑인을 쳐다보며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죄송하지만 선생님께서 1등석 자리로 옮겨주셔야겠습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저희 항공사에서 자주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이지만

손님 옆에 이렇게 불쾌한 분을 앉게 할 수 없다는 기장님의 명령입니다. ”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도 참을 수 있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께서 높여주십니다.

무례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며 참는 것이 용기임을 깨달으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사랑을 행하게 하소서.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