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아들의 편지<내면적인 십자가>

안규수 2014. 3. 21. 08:2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하노이는 어제 밤사이 제법 비다운 비가 내린 듯 합니다. 

근 한달째 찌뿌등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구요, 앞으로 한 두달 더 지속될 거라고 하네요. 

하노이에 비해 호치민이...기후 경쟁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는 아침입니다. ^0^ 


오늘은 이 시대 이사야 선지자라 불리시는 토저 목사님의 '홀리스피리트'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내면적이고 체험적인 십자가가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들은 십자가를 ‘내면적 십자가’로 만들지 않고 외형적 십자가’로 만들어버렸다. 

그것을 ‘체험적 십자가’가 아닌 ‘제도적 십자가’로 만들어버렸다. 

이러한 ‘외형적 십자가’를 믿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십자가가 그들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 각자에게는 주관적이고 내면적이고 체험적인 십자가가 있어야 한다. 

그들의 십자가는 내면의 체험이 되어야 한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마태복음 26:39 중 (새번역)


사순절 기간, 

묵상하게 되는 십자가. 


아버지의 뜻이 분명하기에. 

피할 수 없는 잔.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는, 

당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맞추기 위함이였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아래 사셨다. 


사순절 기간, 

고통, 죽음, 인간적인 생각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통치 아래 사시기 위해, 

몸부림치셨던 예수님의 처절한 싸움을 기억하자. 


주여.

오늘 나의 삶에, 

주님의 나라 통치 아래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