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당신에겐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안규수 2022. 4. 26. 11:3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교회 소모임에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당신에겐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 균형을 이루고 있나요?”

그런데, 서로 이야기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너무 달랐기 때문이지요. (다 나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ㅎㅎ)

한 친구가 말했어요.
“저에게 하나님은 마냥 좋으신 분. 내가 어떤 모습이든 괜찮아. 있는 모습 그대로 괜찮아. 
이러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설교시간에 그냥 푹 자도 너무 괜찮은 거예요. 아빠신데 뭐. 이러면서 그렇게 잘못 간 거예요.

잘못해도 다 괜찮아. 죄를 지어도 괜찮아. 그리고 화나면 막 하나님께 따지고. 정말 망나니였죠 ㅠㅠ 주여… 
그런데 이 교회에 오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경외함과 존중함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처음 들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회개하면서 하나님과 정말로 회복되기 시작했어요. 
진짜 너무 달라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다른 친구가 말했어요.

“저는 좀 반대인데요.
하나님이 어렵고, 멀리 느껴졌어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려워서 그런지… 
계속 혼자 참고, 슬퍼도 주님께도 말 못하고 정말 너무 힘들면 하나님께 가서 겨우 ‘주님. 저 힘들…어요.’ 
이렇게만 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을 알면서
하나님을 경외함과 사랑 둘 다 균형 있게 배워가는 중인 것 같아요. 점점 주님께 다 말씀드리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느끼고 있어요. 주님을 더 친밀히 알고 싶어요. ^-^ ”

맞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닌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진짜 하나님을 만나야 사니까요.

두 가지 짧은 글을 소개합니다.

# 하나님의 한쪽 면만 부각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내 입맛에 맞춘 하나님. 그것은 우상을 만드는 것과
같다. 성경을 보며 성경의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사랑과 공의의 진짜 하나님을 만나야한다 – A.W.토저

#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종이 아니십니다. 왕이세요. 
하나님을 향한 존중과 경외가 없었다면 회개하며 겸손히 나아가기 원합니다. – 유기성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요?
다윗은 항상 주님 앞에 진실하고 친밀하게 다 말씀 드리지만, 항상 존중함과 겸손함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함부로 하면 안 믿는 사람들도  그렇게 대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영을 우리에게 부어달라고 구합시다. 
그때, 주님을 정말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을 크게 경외하는 영을 우리에게 부으소서!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 마 7:7)

 † 말씀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 시편 25:14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 이사야 11:2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 전도서 5:7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막 1:15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중세의 유명한 성직자 엘라이에게는 많은 추종자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예수님과 십자가에 달린 강도는 죽기 직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강도처럼 죽기 직전에 믿으면 똑같이 구원을 받습니까?”
엘라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제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너무 좋은 소식이군요.
그런데 죽을 날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엘라이는 한참을 웃고 난 뒤에 대답했습니다.
“그걸 알면 제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믿고 있겠습니까?
죽을 날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믿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미래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며 오늘은 나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신앙이 우선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로 오늘 순종하고, 바로 오늘 전도하며, 바로 오늘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한눈 팔지 않고 주님이 주신 사명자의 푯대만 바라보게 하소서.
헛된 유혹에 이끌리지 말고 오늘도 마지막 날처럼 예배하고 순종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