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안규수
2022. 4. 29. 05:5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 팔복, 세번째 -
예수정신은 팔복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팔복을 우리 삶의 노잣돈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팔복의 말씀은 오늘의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들립니다.
아니, 정직하게 말하자면 좋은 말씀이기는 하지만 조금 불편합니다.
우리가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는 생의 곤경 혹은 불유쾌한 상황을 복이라 하시니 말입니다.
가난, 슬픔, 굶주림, 모욕, 박해 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풍부한 물질, 재미, 배부름, 대중적 인기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무리 후하게 보려 해도 반문화적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 지속적인 행복의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팔복은 ‘하나님과 접속된 사람’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팔복은 하나님의 빛이 예수님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굴절되어 나타난 여덟가지 색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 볼까요?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새번역, 마태복음 5:5)
온유한 사람은 따듯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지만,
착하기만 해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온유함은 사나움에 대비되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제멋대로 날뛰는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젊은 날의 모세는 성정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히브리인을 박해하는 애굽 관리를 때려 죽였습니다.
하지만 광야라는 학교에서 연단되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성경은 모세에 대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겸손한 사람”(새번역, 민12:3)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온유한 분이셨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좋고 싫음으로 사람을 가르지 않습니다.
모두를 받아 안습니다.
태산은 한 줌의 흙도 물리치지 않아 더 높아지고,
강은 작은 물줄기 하나도 거부하지 않아 깊고 넓은 바다에 이릅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든지 평안합니다.
그에게 낯선 땅은 없습니다.
이런 복이 우리에게 주어지기 기원합니다. <마태와 함께 예수를 따라, 김기석>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전투 중에 알프스 산맥에서 길을 잃은 수색대가 있었습니다.
매서운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서 1주일이 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생존 가능성도 아주 희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구조 작업 4일 만에 발견된 수색대는 1명의 사상자도 없이 모두 건강했습니다.
구조대의 장교가 혹독한 한파에도 산속에서 오랜 시간을 버틴 비결을 묻자 수색대의 리더가 대답했습니다.
“저희도 작전 중 길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대원이 가지고 있던 지도를 보여줬어요.
지도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다 싶어 사력을 다해 내려갔습니다.”
수색대가 건넨 지도를 본 장교는 크게 놀랐습니다.
수색대가 생명줄로 여겼던 지도는 알프스가 아닌 피레네 산맥의 지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일화는 1차 대전 중 헝가리 수색대에게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사람에겐 분명한 목표와 희망이 필요하기에 잘못된 지도라도 힘을 줍니다.
올바른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깊은 구렁텅이에서도 건져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삶의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바른 진리를 통해 진정한 희망을 발견하게 하소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희망의 빛을 바라봅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주님! 바른 진리를 통해 진정한 희망을 발견하게 하소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희망의 빛을 바라봅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