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중요한 삶의 원칙에 대해서는 엄격하라

안규수 2022. 6. 21. 09:1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아이들의 취향과 기분 그리고 저들의 문화에 대하여 이해심이 있는 부모가 되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이런 기본이 갖추어지면 마지막으로 중요한 과제가 남는다.
그것은 중요한 삶의 원칙에 대해서는 엄격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기분과 취향 그리고 문화를 이해한다고 무조건 아이들의 기분만 맞추어주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기를 살려준다고 하다가 잘못하여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일이며 위험한 일이다.

사상에도 좌우 균형이 중요하듯 자녀에 대한 이해심과 엄격함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무조건 이해하려 한다면 자녀들은 버릇이 없어지고 
무조건 엄격하기만 하면 자녀는 눈치나 보는 비겁한 자녀가 되거나 반항하는 자녀가 될 것이 뻔하다. 
몇 가지 중요한 삶의 원칙들을 정해두고 그 점에 대해서만큼은 엄격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중요한 삶의 원칙이란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신앙관 그리고 인생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나름대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정
직과 예의 그리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과 성실함 같은 것들이다.

부모는 정직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엄격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거짓말을 하려는 본능이 있고 본성이 있다. 
이것을 어렸을 때 엄히 가르치지 못하면 후에는 바로잡기 어렵다. 
그러므로 아이가 정직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할 때에는 엄히 꾸짖고 혼을 내주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것을 이해해주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지나쳐서 무례하고 버릇없는 아이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거나 큰 소리를 치고 장난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엄하게 단속해야 한다.

요즘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것만 잘하지 
아이들을 예의바르고 반듯한 아이로 키우는 일은 썩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려서부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이것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삶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에 대해서도 엄격해야 한다. 
지나치게 엄한 규율을 만들어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기본적인 법과 질서까지 무시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줄을 서는 일, 교통신호를 지키는 일같이 기본 질서 지키는 것을 엄격하게 가르쳐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게으르고 나태한 것을 엄히 꾸짖어야 한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거나 자기 책임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남에게 전가하는 등 불성실한 삶을 사는 것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중요한 원칙들을 교육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매를 드는 것도 필요하다. 
서양식 교육에서는 아이에게 매를 드는 일을 미개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 13:24)라고 말씀한다.

자식에 대하여 바른 자세를 가지는 일, 
가능한 한 자녀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아이를 징계할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추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김동호 / 규장

† 말씀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 잠언 29장 17절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잠언 22장 6절

† 기도

하나님, 좌우 균형이 잘 맞추어진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무조건 이해하여 버릇없는 아이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무조건 엄격하여 눈치만 보고 비겁한 아이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삶의 원칙을 정하고, 그 안에서만큼은 엄격한 부모가 되어 
아이를 교육하고 훈련시켜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히 10: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메이저리그의 스타 선수였던 마이크 매시니가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자녀를 야구선수로 키우려는 많은 부모님들이 찾아와 가르침을 부탁했습니다.
매시니는 자신을 찾아온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매시니 선언’이라고 불리는 계약서에 서명을 한 부모의 자녀들만 가르쳤습니다.
계약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중석에서 어떤 응원도 금지
2. 모든 물품을 자녀 혼자서 챙기고 간수할 것
3. 포지션에 대한 조언 및 강요 금물
부모님의 간섭을 원천 차단한 이유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고 
스스로 목표를 찾을 수 없게 간섭함으로 야구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구를 먼저 좋아하게 만들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게 이끈 매시니의 동네야구팀은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훗날 메이저리그 정식 감독이 된 매시니는 비슷한 방식을 적용해 
부임 첫해 메이저리그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며 팀을 1위로 이끌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면 결과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사람, 나은 환경 같은 소소한 것들을 넘어서 오직 영광의 주님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바른 신앙생활의 비결입니다.
사람과 세상이 아닌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예배하십시오. 아멘!

주님! 예배를 통해 상한 심령을 회복시키시고 참된 기쁨을 내려주소서.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고 기뻐하는 예배를 드립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