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복·일·밥·쉼

안규수 2014. 10. 8. 15:3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오늘 새벽은...조현삼 목사님의 기도가 참 마음에 와 닿네요. 


"모든 분들이 '복' 을 주신 하나님을 만나고, 

'일과 밥과 쉼'을 통해 '복'을 누리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은 조현삼 목사님께서  ‘복·일·밥·쉼’이라는 책을 내시면서 하신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창세기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하나님이 주신 순서대로 헤아려보니,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제일 먼저 복을 주시고, 

그 다음에 일을 주시고, 밥을 주시고 쉼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묵상하면서 깨달은 네 가지(복·일·밥·쉼)가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된 겁니다. 


첫째, 복은 타고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고 복을 제일 먼저 주신 것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사람들이 복은 타고난다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나는 복을 타고나지 못해서 이렇다” 하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복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다음에 별도로 주신 거라면 

그 복을 받으면 얼마든지 복된 사람들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기복신앙과는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복’의 의미와 자세 등을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일은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그 다음에 일을 주셨어요. 

일은 인간이 타락한 후에 받는 벌이라고 많이 생각하는데, 

사람이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이 일입니다. 

일이라는 선물을 받은 게 얼마나 귀한지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어요. 

일은 지나치면 과로가 되고, 소홀하면 게으름입니다. 

과로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는 그 ‘적당한 일’을 쓰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리스도인들의 일처리 지침을 성경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셋째, 밥은 땅 밥과 하늘 밥. 일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잖아요? 

일을 주신 하나님이 힘을 얻을 수 있는 밥을 준비하셨어요. 

이 책을 통해 밥을 주신 하나님이 풍성한 은혜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땅 밥과 하늘 밥을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의 의미가 사람이 땅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사람은 땅 밥도 필요하지만 하늘 밥도 먹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 그 하늘 밥을 다뤘습니다. 


넷째, 쉼. 복을 주시고 일을 주시고 밥을 주신 하나님이 사람에게 쉼을 주셨어요. 

이번에 쉼에 대해 묵상하고 정리하면서 ‘하나님은 사람을 참 사랑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쉼을 제도화하신 하나님이 마음 깊이 새겨졌어요. 

쉬지 않으면 사람이 일을 하지 못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쉬어야 사람이 온유해집니다. 

일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일하지 않는 것이 죄인 것처럼 

쉬라고 하는 하나님 앞에 쉬지 않는 것 역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트리는 것입니다. 

일과 쉼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쓰면서 깊이 생각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복을 주신 하나님을 만나고, 일과 밥과 쉼을 통해 복을 누리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때 주님하신 말씀

내 샘에와 생수를 마셔라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살전 1: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세계자동차협회에서 주최하는 ´포뮬러 1´ 대회의 기획자인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턴은 

어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장님의 일에 대한 열정은 누구나 인정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일 외에 삶은 회장님께 어느 정도로 중요합니까?˝
˝저는 일 외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일 외의 삶을 위한 시간은 정작 거의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인하르트 슈프렝어는 성공한 사업가나 정치계의 거물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일을 합니다. 

그는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저는 곧 바로 일주일에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시간을 내는지 묻습니다. 

그 대답을 들으면 가족이 정말로 소중한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서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면 그분을 위한 시간은 항상 우선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 ‘일이 바쁘다’라는 잘못된 변명에서 벗어나 올바른 우선순위를 회복하십시오. 


주님! 가장 귀한 시간을 먼저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하나님을 위한 시간을 먼저 계획하고 모든 일을 처리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