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탕아귀가(蕩兒歸家)

안규수 2014. 11. 7. 18:0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어제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면서 기온도 조금 내려간 듯 합니다.

이제 서서히 하노이 겨울이 시작되는 모양이네요. 

살짝 긴장도 되구 흥분도 됩니다. 하노이 겨울은 워낙 습도가 높은 겨울이라...특별하답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은 구상 시인의 <신령한 소유>라는 시 한 편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넉넉한 마음으로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이 시는 아래 블로그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수필가이신 제 아버지의 블로그입니다. ^0^간간히 좋은 글들을 퍼와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dhotjd23/410


이제사 나는 탕아(蕩兒)가 아버지 품에

되돌아온 심회(心懷)로

세상만물을 바라본다.

   

저 창밖으로 보이는

6월의 젖빛 하늘도

싱그러운 신록(新綠) 위에 튀는 햇발도

지절대며 날으는 참새떼들도

베란다 화분에 흐드러진 페츄니아도

새롭고 놀랍고 신기하기 그지없다.

   

한편 아파트 거실(居室)을 휘저으며

나불대며 씩씩거리는 손주놈도

돋보기를 쓰고 베겟모 수를 놓는 아내도

앞 행길 제각기의 모습으로 오가는 이웃도

새삼 사랑스럽고 미쁘고 소중하다.

   

오오, 곳간의 제물과는 비할 바 없는

신령하고 무한량한 소유(所有)!

정녕, 하늘에 계신 아버지 것이

모두 다 내 것이로구나.

  

* 성서의 <탕아귀가(蕩兒歸家)>의 비유에서

그 아버지가 형을 달래며 하는 <나의 것이 다 네 것이 아니냐>라는 말을 받아서 썼음.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합니다.

언제나 기다립니다.

탕자인 우리는 아버지를 잊어도

아버지는 한번도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 (눅15:20)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엡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맥스웰 몰츠가 쓴 ´성공의 법칙´은 50년간 3천 만부가 팔리며 자기계발서의 최고봉으로 꼽힙니다.

저자인 맥스웰은 성형외과 전문의였는데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상담하다가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성형 수술이 아닌 

‘왜곡된 내면의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그는 심리학과 성공학, 자기계발서의 고전 등을 공부하며 집대성했고,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메시지를 담아 책을 내었습니다. 

맥스웰의 책을 본 사람들은 외모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바로잡으라는 메시지가 

아무런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 몇몇은 책의 내용대로 실천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고, 

이런 변화를 목격한 사람들도 책에 나온 내용들을 실천해 동일한 변화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변화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성공의 법칙´은 ´기적의 책´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마음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외모를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혼의 참된 안식을 찾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영혼의 안식을 얻으십시오. 


주님! 허황된 겉모습보다도 진실한 내면과 영혼에 더욱 신경쓰게 하소서!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부족함을 느끼는지 체크해보고 기도하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