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거룩한 성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0^
어젠 깊은 숙면을 취해서인 지 몸이 가뿐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네요.
오늘 새벽..
기도하면서,
지금까지의 베트남 생활을 되돌아 보면서 감사 제목을 10가지를 생각해 보는 데,
그보다 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쏟아지더라구요, ^0^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지요.
자연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제게 주시는 은혜와 인도하심이 너무 감사하게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0^
오늘 아침은 올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10가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메모해 보면 어떨까요? ^0^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오늘을 견뎌라>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힟마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야망이 아니라 거룩을 추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묘사한다(계 21:2 참조).
반면 사탄의 도성인 바벨론은 ‘큰 성’으로 묘사되어 있다(계 18:10,21 참조).
내가 지금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를 보면 내 신앙이 어떤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다.
여전히 큰 것, 성공적인 것, 유명한 것을 추구한다면 아직 어린 신앙이다.
정직하게 고백하자면, 교회 개척 초기에 사람들이 모여들 때 너무너무 기뻤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교회가 더 성장하기를 갈망하는 본능이 내 안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정답을 알아가는 것이다.
여전히 내 본능은 교회가 더 커지기를 바라지만, 나는 정답을 알아버렸다.
‘하나님의 나라는 큰 성이 아니구나.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한 성이구나.’
우리는 오늘 정답을 알았다고 해서 내일 바로 그 정답대로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니다.
살아내려고 몸부림칠 뿐이다.
하지만 몸부림칠수록 내 안에서 큰 성을 원하는 마음이 줄어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사람들에게 유명하고 인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거룩한 종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점점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정답을 알게 되면, 그리고 그 정답을 추구하며 살아가면
언젠가는 우리가 알고 깨달은 정답대로 사는 인생이 될 줄로 믿는다.
성경이 말하는 정답은 이것이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 2:20,21)
세상 사람들은 능력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릇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은 깨끗한 그릇, 거룩한 그릇이다.
여기서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시’라는 단어로, ‘구별된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거룩은 세상과 구별되는 것이다.
세상이 큰 것을 추구할 때 그것과 구별되는 삶을 사는 것이 거룩이다.
미국에 아는 목사님이 계시는데,
이분이 딸아이의 행동에 대해 교육하려고 하면 사춘기 딸이 자꾸 이렇게 대꾸한다는 것이다.
“아빠, everybody가 다 그렇게 해요.”
모두가 다 그렇게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날 그 목사님이 딸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고 한다.
“얘야, 너는 everybody가 아니야. 너는 하나님의 딸이야.”
그 목사님의 말이 내게 얼마나 도전이 되었는지 모른다.
우리는 everybody가 아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해도, 온 세상 사람이 탐욕에 빠져 산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을 따라갈 수 없는 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이걸 자각하는 게 거룩이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요즘 사회를 일컬어 ´과대포장 시대´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포장하기 위해서 스펙에 목숨을 겁니다.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너나 할 것 없이 더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고
시간을 투자하며 때로는 위조 같은 편법을 쓰기도 합니다.
자신을 더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성형도 마다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풍조는 상품을 파는 산업에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포장 산업은 35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돈으로 약 40조원이나 하는
이 엄청난 액수가 단지 포장을 더 고급스럽게 하고, 진열을 효율적으로 하는 산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렇게 포장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들이 더 멋진 포장에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한 실험에서는
사람들이 같은 성능의 커피 메이커라는 사실을 알고도
더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품에 2배의 가격까지 지불하며 구입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같이 필요 이상의 포장으로 과대 이득을 취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정당한 포장에 관한 법´까지 제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훨씬 고급스러운 포장을 원하기 때문에
이 법은 거의 사장된 상태라고 합니다.
겉모습에 현혹될 때
알맹이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십자가의 복음에 대해서 먼저 깨달으십시오.
주님!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라 안에 있는 본질임을 알게
하소서!
복음의
본질을 언제나 잊지 않는 성도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