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기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저는 지난 주말 지나친 운동의 후유증으로 인해 무릎통증으로 며칠 고생하고 있네요.
뭐든 지나침은 화가 되는 듯 합니다. ^0^
베트남은 이번 주말부터 약 9일간의 긴 구정연휴가 시작됩니다.
금주는 여러 업무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구정 연휴기간 동안 '말씀으로의 여행' 이라는 컨셉으로 신약(사복음서와 사도행전, 계시록 제외)을 통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한 시간, 13장 정도를...말씀 묵상에 배정하면 되겠더라구요. ^0^
말씀으로의 여행...많이 기대됩니다. ^0^
오늘은 여운학 장로님의 <사랑의 생기를 공급하는 삶>이란는 칼럼을 함게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나는 어릴 때 어머니께 자주 들었던 속담을 기억한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다.
나의 어머니 세대는 여인들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억울하고 불행하게 사는 가정이 많았다.
남편한테는 걸핏하면 발길로 채이고 주먹으로 얻어맞는가 하면,
시어머니한테는 종처럼 부림을 받으면서도 찍소리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아낙네들이 지천에 깔려 있었다.
그렇게 한이 많이 쌓인 여인들의 억울함을 들어주는 동네 상담자 노릇을 나의 어머니는 조용히 감당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보니 한을 많이 품은 가정에 어려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면서 어머니는 이 속담을 실감하셨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요즘 부쩍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은
현대과학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과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과학으로는 정신세계는 얼마만큼 이해하지만,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한계를 초월하는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현대과학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나는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들었다.
사자나 코끼리는 몇 킬로 밖에 있는 동물의 냄새를 맡는다는 것이다.
바람이 부는 공간에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그것은 약과다.
물 두 컵을 따로 놓고 한 컵을 향해서는 ‘사랑한다’라고 말하고,
다른 컵을 향해서는 ‘미워. 나는 너를 미워한다’라고 말하기를 한두 주 계속하면,
물의 분자구조가 달라지면서 ‘사랑한다’라는 소리를 들은 컵의 물은 신선함을 유지하고,
미움을 받은 물은 부패한다는 실험결과가 있다는 말도 쉽게 수긍하기 어려웠다.
또한 두 화분에 같은 종류의 꽃을 심어놓고, 오가며 사랑한다는 말을 한 화분의 꽃은 싱싱하게 피어나고,
미움을 쏟은 화분의 꽃은 시들어버린다는 실험도 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믿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믿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모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곧 사랑의 눈빛과 사랑의 말에는 생기(生氣)가 있어서 꽃이나 물이나 그 생기를 받으면 활기를 얻게 되고,
미움의 눈빛과 미움의 살기(殺氣)를 받은 물이나 꽃은 그 분자구조가 파괴되면서 생기를 잃게 된다는 것이 믿어졌기 때문이다.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크게 생기와 살기 중에 어느 하나를 지니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에서는 생기가 나오고,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에서는 살기가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비록 죄성으로 가득한 사람일지라도 이런 권능을 갖고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영, 곧 보혜사 성령을 받은 우리 믿음의 사람의 말과 눈빛에서 나오는 생기와 살기의 권능은 얼마나 크겠는가.
성령충만함을 입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축복의 소리와 그의 손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기가 나오게 마련이다.
그 증거가 바로 신유의 은사가 아니겠는가.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7,18).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과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우리 믿는 사람의 입에서는 항상 성령의 생기를 발산해야겠다.
그리하여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줌으로써 그들에게 새 힘을 더해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겠는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사랑의 생기’로 바꾸어 표현하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의 생기를 나누어라
내가 너희에게 사랑의 생기를 주어 죽은 너희를 살린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의 생기를 나누어 죽은 자를 살리고 산 자에게는 더욱 생기를 더하게 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의 생기를 나누어주면 이로써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로 표현할 수 있겠다.
하나님의 생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자
믿음의 사람은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사랑의 생기를 부어주는 특권을 받았다.
아니, 직접 만나지 않고도 기도로 만날 수 있다.
이것이 기도동역자의 특권이다.
이와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믿음의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몇 십 명, 몇 백 명, 몇 천 명을 이름 불러 기도함으로써
죽었던 영혼을 살릴 수도 있고, 나아가 이미 살아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생기를 더하여 줌으로써
놀라운 능력을 더하여주는 특권을 모든 믿음의 사람은 이미 받은 것이다.
반면에, 믿음의 사람들이 정죄하고 미워하며 불평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하기조차 두렵다.
하나님께서 어찌 그런 사람을 착한 종이라 부르시겠는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부르실 것은 당연하며 주셨던 생기의 특권을 거두어가시리라.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깨어 기도하면서 부지런히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성령의 생기로
내 나라 내 민족을 살려야 할 소명(召命)을 받은 사명자(使命者)들이다.
나아가 이웃 나라부터 먼 나라 땅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생기를 사랑의 마음,
사랑의 기도, 사랑의 손길로 예수님의 새 계명을 따라 열심히 공급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항상 미소의 사람이 되자.
항상 기도의 사람이 되자.
항상 감사의 사람이 되자.
항상 찬양의 사람이 되자.
항상 순종의 사람이 되자.
이것이 미-기-감-찬-순의 삶이 아니겠는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45:6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의 권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무신론자인 이어령 씨가 복음을 믿고 크리스천이 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를 배척하던 지성인들이 회심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복음이 전파된 이래로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던 일이었습니다.
‘생활의 발견’을 쓴 임어당 씨도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철학을 공부하며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이 전부다’라는 생각으로 유물론을 주장하며 인본주의에 빠졌던 그는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는 어리석은 사람들만 믿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었던 아내를 따라 억지로 들렀던 뉴욕의 메디슨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처음 일 년 동안은 지금까지 살았던 자신의 삶과 체면 때문에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고 조용히 신앙생활을 하며 삶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뒤에는 자신의 개종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크리스천으로 살아감을 당당히 밝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조금 알면 무신론자가 되지만, 깊이 알면 크리스천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의 끝에서는 결국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름길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믿게 된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임을 고백하십시오.
주님!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이 계속해서 변화되게 하소서!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잠언 11장>